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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슈만, 어린이의 정경Kinderszenen Op.15, ‘Scenes from Childhood’ 블라디미르 호로비츠Vladimir Horowitz
1 미지의 나라들, 2 이상한 이야기, 3 술래잡기, 4 조르는 어린이, 5 만족, 6 큰 사건, 7 트로이메라이(꿈), 8 난로가에서, 9 목마의 기사, 10 약이 올라서, 11 공갈, 12 잠든 어린이, 13 시인의 이야기
https://www.youtube.com/watch?v=yibf6QNjgGU
펠릭스 멘델스존 ‘무언가(Lieder ohne Worte)’ 마리-카트린 지로 피아노
Lieder ohne Worte / 48 Songs without Words / Romances sans paroles
https://www.youtube.com/watch?v=YF1FZwRI5_Y
평화를 노래한다. 반 전! 평 화!
바르톡 바이올린 협주곡,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야닌 얀센 바이올린, 로열콘서트헤보우오케스트라, 안드리스 넬손스
전쟁 음악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죽은 영웅들을 위한 레퀴엠’
“지금껏 나는 내 작품을 어느 누구에게도 헌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교향곡만큼 나는 레닌그라드에 바친다.
내가 쓴 모든 것, 내가 이 안에 표현한 모든 것은 사랑하는 나의 조국과 연결되어 있고, 파시스트(fascist)의 억압에서 이 도시를 지키는 역사적인 날과 이어져 있다.”
루드비히 판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12번Piano sonata n°12 op.26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Sviatoslav Richter) 피아노, Live recording, Munich, 13.X.1994
https://www.youtube.com/watch?v=pbndMA0IzUQ
프레데릭 쇼팽(Frēdēric François Chopin), 피아노소나타 2번Piano Sonata No. 2 in B-flat minor
이보 포고렐리치(Ivo Pogorelich) 피아노
https://www.youtube.com/watch?v=gHZHy2B6MCc
프란츠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1번
타티아나 니콜라예바(Tatiana Nikolayeva) 피아노
https://www.youtube.com/watch?v=DjsMtOTobMw
로베르트 슈만, 피아노소나타 1번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소나타 B단조Piano Sonata in B minor
라자르 베르만(Lazar Berman) 피아노
https://www.youtube.com/watch?v=bO3xM__qNTA&t=3s
프레데릭 쇼팽, 폴로네이즈, 폴케 나우타(Folke Nauta) 피아노
Polonaises: Andante spianato et Grande Polonaise brillante Op.22 in E flat
Polonaises: Polonaise Op.26 No.1 in C sharp Minor
Polonaises: Polonaise Op.26 No.2 in E flat Minor
Polonaises: Polonaise Op.40 No.1 in A ‘Military’
Polonaises: Polonaise Op.40 No.2 in C Minor
Polonaises: Polonaise Op.44 in F sharp Minor
Polonaises: Polonaise Op.53 in A flat ‘Heroic’
Polonaises: Polonaise-Fantaisie Op.61 in A flat
https://www.youtube.com/watch?v=9HinHSUrZ7o
프란츠 리스트, 12초월기교연습곡12 Etudes d'execution transcendante, 라자르 베르만(Lazar Berman) 피아노
https://www.youtube.com/watch?v=1roS8w-8HFQ
1.전주곡(Preludio)
2.무제-몰토 비바체(untitled-Molto vivace), 로켓(Fusees)
3.풍경(Paysage)
4.마제파(Mazeppa)
5.도깨비불(Feux follets)
6.환영(Vision)
7.영웅(Eroica)
8.사냥(Wild Jagd)
9.회상(Ricordanza)
10.무제-알레그로 아지타토 몰토(untitled-Allegro agitato molto), 열정(Appassionata)
11.밤의 선율(Harmonies di soir)
12.눈 쓸기(Chasse-neige)
모리스 라벨, 다프니스와 클로에Daphnis et Chloe
WDR방송합창단(WDR Rundfunkchor), 쾰른WDR심포니오케스트라(WDR Sinfonieorchester Köln), 유카-페카 사라스테(Jukka-Pekka Saraste)
https://www.youtube.com/watch?v=O4lzPz3NnI0
쿵쾅쿵쾅? 쇼스타코비치, 음악의 본질을 현악으로 표현하고 바순으로 순환시킨다. 올 것이 왔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4번, 베를린필, 베르나르트 하이딩크
https://www.youtube.com/watch?v=LzwxyzQm7hE
쇼스타코비치 교향곡에서 아주 중요한 악기가 하나 있는데, 그 악기가 바로 바순이다. 음악이 수렁에 빠졌을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악기가 바순이다. 합주에서도 독주에서도 바순은 빛난다. 그것은 바순이 ‘소비에트 인민’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소나타 Op134 ‘바이올린, 타악기, 현악 오케스트라’
기돈 크레머&크레메라타 발티카, 안드레이 푸쉬카레프 타악기(Percussion)
https://www.youtube.com/watch?v=i8aFICk1gc8
루드비히 판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Hammerklavier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Sviatoslav Richter) 피아노, 올드버러 페스티벌(Aldeburgh Festival), 11.VI.1975 라이브 레코딩
https://www.youtube.com/watch?v=DrbrMZgYBSw
루드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현악사중주 12번 String Quartet No 12 Op 127 in E flat major
알반베르크사중주단(Alban Berg Quartet) 귄터 피클러(Günter Pichler) 제1바이올린, 클라우스 메이츨(Klaus Maetzl) 제2바이올린, 하토 바이엘르(Hatto Beyerle) 비올라, 발렌틴 에어벤(Valentin Erben) 첼로
https://www.youtube.com/watch?v=JVVdMzv02s8
루드비히 판 베토벤, 현악사중주 13번 String quartet n°13 op.130 in B flat major
부쉬현악사중주단(Busch String Quartet) 아돌프 부쉬(Adolf Busch) 제1바이올린, 괴스타 안드레아손(Gösta Andreasson) 제2바이올린, 칼 독터(Karl Doktor) 비올라, 헤르만 부쉬(Hermann Busch) 첼로 Studio recording, New York, VI.1941
https://www.youtube.com/watch?v=ppjXCXpcXs8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사계(The Seasons), 올가 셰프스(Olga Scheps) 피아노
https://www.youtube.com/watch?v=FBYu3MoLzzs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첼로와 오케스트라 로코코 주제 변주곡, 나레크 하크나자리안( Narek Hakhnazaryan) 툴루즈 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 투간 소키에프
https://www.youtube.com/watch?v=t923hLJXMv0
안토닌 드보르작, 교향곡 7번, 프랑스방송필하모닉오케스트라,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https://www.youtube.com/watch?v=J9tPn0gztpg
루드비히 판 베토벤, 바가텔(Bagatelles), 미하일 플레트네프 피아노, 아나톨 우고르스키 피아노
https://www.youtube.com/watch?v=3aBqGQApcWk
루드비히 판 베토벤, 디아벨리변주곡,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피아노
https://www.youtube.com/watch?v=dokkniOwSlQ
루드비히 판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앨렌 그리모 피아노, 프랑크푸르트심포니오케스트라, 파보 예르비
https://www.youtube.com/watch?v=kXtj2Z5jT2k&t=15s
펠릭스 멘델스존, ‘한여름밤의 꿈’ 미아 페르손 소프라노, 골다 슐츠 소프라노
에스트니셔필하모닉합창단(Estnischer Philharmonischer Kammerchor) 프랑크푸르트방송교향악단, 파보 예르비
https://www.youtube.com/watch?v=njdTB6HxTj8&t=8s
하이든과 모차르트, 베토벤을 어떻게 보는가?
그야말로 삼인삼색이다. 그 시대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은 하이든은 구심력이 상당히 강하게 작용한다. 모차르트는 그 시대에 맞서 아름다움의 미학을 구현한 이다. 천재라는 말은 빼자. 문제는 베토벤이다. 평론가들은 대체로 ‘베토벤 초기 작품들에 하이든적인 요소나 모차르트적인 요소가 남아 있다.’ 이렇게 말 하는데,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건 형식만 보았을 때나 할 수 있는 이야기다. 평론가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가? 그렇다. 음악의 본질을 이해하고 연구해서 대중에게 알리는 일이 직업인 사람들이다. 하이든과 모차르트, 베토벤은 세상과 음악을 바라보는 방향이 저마다 아주 다르다. 힘의 작용 원리로 보자면 이렇다. 하이든은 구심력이 훨씬 세다. 베토벤은 힘의 작용 원리로 설명할 수 없는 게 너무 많다. 베토벤은 이미 초기 작품들에서도 그 시대 힘의 작용 원리를 아예 벗어난 상태에 있었다. 원심력이 워낙 세서 그런 것이 아니라 베토벤이 바라보는 방향이 이미 그 시대와 결별하게 한 것이다. 베토벤 초기 작품 어디에도 하이든적인 요소나 모차르트적인 요소는 남아 있지 않다.
말러는?
말러 음악은 중독성이 아주 강하다. ‘말러리안’이란 말이 뜬금없이 나왔겠는가. ‘말러프로젝트’에서 말을 너무 많이 해서 할 말이 별로 없다. 한 가지만 이야기 하자면, 말러 음악의 7할은 호른이다. 말러 음악에서 호른 소리가 들리면 ‘말러리안’ 다 된 거다.
쇼스타코비치 음악을 자주 듣는다. 어떤 매력이 있나?
현악이다. 유럽에 사는 어떤 이가 연주회장에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듣고 나서 ‘현악이 참 좋더라’ 하는 말을 전해 듣고 내가 한 말이 ‘아니, 쇼스타코비치 음악에서 현악 빼면 뭐가 남느냐’ 했다. 쇼스타코비치 음악의 7할은 현악이다.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7할이다. 쇼스타코비치 음악은 밝고 따뜻하고 경쾌하면서도 강인하다. 지친 내 삶에 ‘괜찮아!’ 하고 힘을 실어준다. 쇼스타코비치 음악과 베토벤 음악은 내용에서는 아주 다르지만 음악을 구성하는 형식에서 보면 두 사람은 같은 쪽을 바라본다. 소리와 소리가 대화하면서 서로 스며든다. 그러면서 고유한 자기 음색을 드러낸다. 어느 특정한 일부가 아니라 작품 전체에서 소리에 구어체 대화방식을 적용한다. 구어체 대화방식을 적용하는 쇼스타코비치만의 가장 큰 특징은 소리 구현의 주체가 현악이라는 점이다. 다른 악기와 주고받는 화음과 불협화음이 있지만 쇼스타코비치 음악에서 현악은 소리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면서 다른 악기와 '화음' 하는 아주 독특한 능력을 보여준다. 쿵쾅쿵쾅? 그건 쇼스타코비치 음악이 아니다. 편견일 뿐이다. 편견은 버려야 한다. 그래야 소리가 들린다.
독재자 스탈린은 쇼스타코비치를 탄압하지 않았나?
쇼스타코비치를 검색하면 스탈린이 더 많이 나온다. 말 그대로 악마 스탈린이다. 쇼스타코비치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난 스탈린! 우울한 쇼스타코비치, 겁을 잔뜩 먹은 오 불쌍한 우리 쇼스타코비치, 이게 다 스탈린 때문이고 용맹한 쇼스타코비치는 그런 처지에서도 음악을 한 영웅이다. 자, 한번 보자. 쇼스타코비치는 음악 하는 사람이고 스탈린은 정치인이다. 스탈린이 그렇게 할 일 없는 사람인가. 이제 그만 ‘반공’의 색안경을 벗고 있는 그대로 사실을 봐야 한다. 당장이라도 ‘쇼스타코비치’를 한번 검색해 보라. 스탈린 초상화가 나오질 않나 군홧발, 감시. 악보를 어디어디에 숨기고 스탈린을 비판하는 내용을 악보에 어떤 식으로 표시해 놓았고…. 스탈린은 스탈린의 일이 있고 쇼스타코비치는 쇼스타코비치가 해야 할 일이 있는 거다. 핵폭탄을 터트리고 전쟁으로 일관한 20세기에 쇼스타코비치는 무슨 초인적인 힘으로 그 많은 작품을 만들어냈을까? 안정과 특별한 예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오바마와 트럼프도 자기 일들이 있지 않겠는가.
다들 ‘전쟁3부작’이라고 하는데 왜 ‘평화3부작’이라 하나?
평화를 노래한다. '평화3부작'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8번, 9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8번, 9번을 왜 다들 ‘전쟁3부작’이라고 하는가. 말이 되는 말을 하고 글을 쓰자. 도대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에 전쟁은 뭐고 게다가 3부작은 또 뭔가. 독소불가침조약을 어렵게 성사시킨 건 그 당시 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이었고 그 조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을 침략한 건 세계 패권을 움켜쥔 자본가 무리와 히틀러 무리였다. 그 당시 소비에트의 슬로건은 간단하고 명료했다. 반 전! 평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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