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319

바흐 무반주첼로 모음곡 1번, 2번, 3번 : 알렉산드르 크냐제프-0416

People’s Artist of RussiaAlexander KNYAZEVplays BachRecorded by Moscow Conservatory Television on 16th December 2022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1685-1750)무반주첼로 모음곡 1번Suite No. 1 in G major, BWV 1007무반주첼로 모음곡 2번Suite No. 2 in D minor, BWV 1008무반주첼로 모음곡 3번Suite No. 3 in C major, BWV 1009알렉산드르 크냐제프Alexander Knyazev 첼로https://www.youtube.com/watch?v=M49IqJWgqbE “기억은 힘이 세지”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

기억 2025.04.16

바흐 무반주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 안탈 살라이 - 0416

유랑 / 김성규 나, 걸었지모래 우에 발자국 남기며길은 멀고도 먼 바다목말라 퍼먹을게 없어 기억을 퍼먹으며뒤를 돌아보았지누군가의 목소리가 날 부를까이미 지워진 발자국되돌아갈 수 없었지길 끝에는 새로운 길이 있다고부스러기처럼 씨앗처럼 모래 흩날리는되돌아갈 수 없는 길이제 혼자 걷고 있었지깨어보니무언가 집에 놓고 왔을까이미 지워진 발자국되돌아갈 수 없는 길을 걸으며목말라 퍼먹을게 없어 기억을 퍼먹으며길 끝에 또다른 길이 있을까​-(김성규, 창비, 2013)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무반주바이올린 소나타 1번, 파르티타 1번, 소나타 2번, 파르티타 2번, 소나타 3번, 파르티타 3번 (BWV 1001~BWV 1006) 안탈 살라이Antal Zalai 바이올린The..

기억 2025.04.16

바흐 무반주첼로모음곡 : 마르크 코페이 - 0416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무반주첼로모음곡(Suites No.1-6 BWV 1007-1012) 제작시기1717~1723년 쾨텐 ​Suites violoncelle JS Bach / 마르크 코페이Marc Coppey 첼로첼로Violoncello, 1711년 베니스산 마테오 고프릴러Matteo Goffriller, Venise 1711Les six suites pour violoncelle de JS Bach, interprétées par https://www.youtube.com/watch?v=4l5Ef8hMXEg “기억은 힘이 세다”는 말을 종종 하고 듣는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를 잠시 미루어 두었을 때 거짓말처럼 10·29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다. 우리의 가족..

기억 2025.04.16

바흐 무반주첼로모음곡(기타 버전) : 페트리트 체쿠 - 4·3항쟁, 도령마루 : 이종형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1685-1750)무반주첼로모음곡(Suites No.1-6 BWV 1007-1012) 제작시기1717~1723년 쾨텐 페트리트 체쿠Petrit Çeku 기타발터 데스팔이 편곡Arranged by Valter DešpaljLive @ Croatian music institute Zagreb22 march 2018https://www.youtube.com/watch?v=AAEVOLqFaHI 도령마루 / 이종형 그대가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신제주로 나가는 길이라면 한라산 방향 우측 능선에 소나무들이 곧게 허리를 뻗은 작은 숲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곳은 예전에 도령마루라 불리었던 숲이었으나 이제는 섬사람들에게도 낯선 지명이 되어버렸습니다 학..

기억 2025.04.03

바흐 무반주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 안탈 살라이 - 4·3항쟁 : 무명천 할머니

▲ '무명천 할머니' 진아영(1914-2004) : 제주4.3으로 인한 비극과 고통의 상징인 ‘무명천 할머니’ 진아영 할머니의 생전 모습. 진 할머니는 1949년 1월 12일 한경면 판포리에서 토벌대의 총격으로 턱을 잃고 천으로 턱을 두른채 55년을 살다가 2004년 9월 8일 생을 마감하였다.       무명천 할머니 / 허영선 - 월령리 진아영                                                 한 여자가 울담 아래 쪼그려 있네손바닥 선인장처럼 앉아 있네희디 흰 무명천 턱을 싸맨 채   울음이 소리가 되고 소리가 울음이 되는그녀, 끅끅 막힌 목젖의 음운 나는 알 수 없네가슴뼈로 후둑이는 그녀의 울음 난 알 수 없네무자년 그날, 살려고 후다닥 내달린 밭담 안에서누가 날..

기억 2025.04.03

바흐 무반주첼로모음곡 : 마르크 코페이 - 4·3항쟁

▲비설(飛雪)- 희생자 변병생(호적명:변병옥) 모녀의 기념조각, 1949 년  1 월  6 일 봉개동 지역에  2 연대의 토벌작전이 있었다.  변병생은 군인들에게 쫓겨 두 살 난 젖먹이 딸을 등에 업은 채 피신 도중 총에 맞아 희생되었다.  '비설'은 이 모녀를 모티브로 만들었다.-4.3평화재단  제주4·3이란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미군정기에 발생하여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 이르기까지 7년여에 걸쳐 지속된, 한국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극심했던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오늘은 4·3  /  나종영 오늘은 4·3 제주에 노란 유채꽃 피고붉은오름에..

기억 2025.04.03

바흐 무반주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 안탈 살라이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무반주바이올린 소나타 1번, 파르티타 1번, 소나타 2번, 파르티타 2번, 소나타 3번, 파르티타 3번 (BWV 1001~BWV 1006)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G단조, BWV 10011. Adagio2. Fuga. Allegro3. Siciliana4. Presto바이올린 파르티타 1번 나단조, BWV 10021. Allemanda2. Double3. Corrente4. Double. Presto5. Sarabande6. Double7. Tempo Di Borea8. Double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A단조, BWV 10031. Grave2. Fuga3. Andante4. Allegro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D단조, BWV 10..

기억 2025.04.01

바흐 무반주첼로모음곡 : 마르크 코페이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1685-1750)무반주첼로모음곡(Suites No.1-6 BWV 1007-1012) 제작시기1717~1723년 쾨텐〈첼로 모음곡 1번〉 G장조구성:프렐류드, 알르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미뉴에트, 지그〈첼로 모음곡 2번〉 D단조구성:프렐류드, 알르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미뉴에트, 지그〈첼로 모음곡 3번〉 C장조구성:프렐류드, 알르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부레, 지그〈첼로 모음곡 4번〉 E♭장조구성:프렐류드, 알르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부레, 지그〈첼로 모음곡 5번〉 C단조구성:프렐류드, 알르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가보트, 지그〈첼로 모음곡 6번〉 D장조구성:프렐류드, 알르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가보트, 지그Suites viol..

기억 2025.04.01

비발디 ‘사계’ : 가보르 자보, 루카 술릭, 차이콥스키 ‘사계’ : 데니스 마추예프 - 은수에게 : 너를 한 번 더 기억하고, 너를 한 번

너를 한 번 더 기억하고, 너를 한 번 더 부르고은수야이곳 잔두리는 눈이 오는구나. 온 세상이 하얗게 될 정도로 많이 왔단다. 3월에 내리는 눈은 봄을 재촉하는 눈일까,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는 눈일까. 아니면 은수 생일을 축복하는 눈일까. 은수야, 생일 축하해! 은수가 떠나고 난 후의 은수 생일은 너를 한 번 더 기억하고, 너를 한 번 더 부르는 날이 되는 것 같다. 케이크에 초를 꽂고 촛불을 불며 축하할 수는 없지만 오늘만큼은 네 생각을 많이 하련다. 3월은 어쩌면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인 1월보다도 더 새로이 시작하는 의미의 달이지 않을까 해. 학교가 새롭게 시작하고 봄꽃이 피기 시작하고. 많은 것이 새로 시작하는 달이니. 인디언들은 일찍이 미래를 내다보며 자연과 인간을 존중했던 종족이기도 하지. 그..

기억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