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듣는 음악

LA에서 온 편지

들꽃 호아저씨 2021. 6. 25. 19:08

 

은수 엄마 신선희

 

 

유 재영 님께

안녕하셔요.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우 창자입니다. 오랜만에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달에 변은숙씨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재영이 형 블로그에서 음악을 많이 들으라고 하더군요.

블로그에서 재영 님의 가족사진을 보니 눈물이 하염없니 나더군요. 먼저 떠난 가족에 대한 끝없는 사랑이 느껴져서··· 그리고 20여 년 전 정말 보잘것없는 나그네였던 저에게, 기쁘게 식사를 대접해 주시던 신선희 님의 그 따뜻함이 떠올라서··· 그리고 나는 변변히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지 못했는데, 막연히 언젠가는 만나겠지 했는데, 이렇게 이별하였구나··· 그리고 참 아름다운 부모님 사이에서 참 아름다운 아이가 올 거라고 태어나기도 전부터 축복했던 그 아이가 이렇게 일찍 떠났구나··· 참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에··· 그리고 그 슬픔의 무게가 내 것처럼 느껴져서··· 많이 늦었지만, 고인들이 천국에서 영원한 평화를 누리시길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영님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셔서 고인들이 이 세상에 다녀갔음을 오래도록 증언해 주시길···

저도 자주 블로그 방문하고, 지금처럼 올려주신 음악 듣고, 글도 읽으면서 마음 깊이 응원하겠습니다.

Love & Peace

2021 June LA에서

우 창자

 

유은수

 

 

향을 피우신다는 글을 읽었어요.
정말 소중한 것은 눈을 감아야 보입니다.

꽃바람을 타고 그들을 만나시길...

 

LA에서 온 편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무반주첼로모음곡(Suites No.1-6 BWV 1007-1012) 제작시기1717~1723년 쾨텐

 

https://www.youtube.com/watch?v=4l5Ef8hMXEg

 

마르크 코페이Marc Coppey 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