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듣는 음악

바흐 무반주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 안탈 살라이 - 소중한 일상을 선물해주신 큰아빠와 고모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들꽃 호아저씨 2021. 7. 10. 21:17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무반주바이올린 소나타 1번, 파르티타 1번, 소나타 2번, 파르티타 2번, 소나타 3번, 파르티타 3번 (BWV 1001~BWV 1006)

 

안탈 살라이Antal Zalai 바이올린

The Evangelical Church of Siófok, 17 October 2020

https://www.youtube.com/watch?v=A3vMzn5GAOg

 

 

유은수(1999년 3월 3일~2018년 10월 20일) 성미산학교와 성미산 농장학교에 깊이 뿌리 내린 만성화된 조직적이고 집단적이며 노골적인 집단따돌림. 칠학년 성미산 농장학교 때 그 집중포화를 온몸으로 맞으며 아무런 도움 없이 팔 년간 사투를 벌이던 유은수는 2018년 10월 20일 끝내, 집에서 목맨 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은수야

 

낮에는 덥더니 저녁이 되니 시원하구나. 

오늘은 큰아빠와 고모가 아빠 면회를 오셨어.

은수와 엄마 이야기를 하면서 한때를 보냈단다. 

 

월롱역까지 산책을 하기도 했지.

은수도 함께했으니 알겠지만 말이야. 

자유롭게 비행하는 잠자리

풀잎 속에 숨어 있는 빨간 산딸기

땅에 굳건히 뿌리 내린 농작물을 이야기하면서 걸었지.

 

누군가에게는 참 별 이야기 아닐 수 있는 일상이지만

은수와 엄마가 떠나고 아빠한테는 없는 일상이 되었어.

오늘 큰아빠와 고모는

아빠한테 없는 평범한 일상을 선물해주셨단다.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시지.

 

형, 누나 고맙습니다. 

은수도 인사해요.

아빠에게 소중한 일상을 선물해주신 큰아빠, 고모 고맙습니다!

 

 

 2021. 07. 10. 21시 09분  소중한 일상을 선물해주신 큰아빠와 고모에게 고마움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