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피아노소나타 14번Klaviersonate Nr. 14 c-Moll, KV 457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론도Rondo a-Moll, KV 511
루드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1770-1827)
첼로소나타 2번Cellosonate Nr. 2 in g-Moll, op. 5, 2
솔 가베타Sol Gabetta 첼로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Kristian Bezuidenhout 포르테피아노
https://www.youtube.com/watch?v=lC6Y0pskWRs



나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니 땅이 울고 하늘도 우는구나.
내가 이제 눈을 감는가.
하루마음
2018년 10월 20일 한낮, 사이렌 소리로 구급차 달려가고
구급대원들은 은수를 살리려고 심폐소생술을 하였으나 이미
비에 젖은 낙엽들만 차도에 한 번 더 흩날렸을 뿐입니다.
2021년 04월 01일, 은수 엄마가 떠나고
한 줌 재가 되어 은수 곁에 모시기까지 모든 것이 꿈입니다.
은수가 떠난 이후 제게 봄은 오래 오지 않았습니다.
은수의 체온, 그 아이의 냄새까지 모두 기억한 채
저는 긴 긴 어둠 속에서 깊이 잠들었습니다.
은수 엄마가 떠난 지금, 저는 암흑 속에 갇혔습니다.
은수와 은수 엄마를 지키지 못한 저의 죄를 어찌 스스로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은수와 은수 엄마를 기억해주세요.
은수와 은수 엄마한테 가는 길이 활짝 열리는 날까지,
여기 이 자리에서, 저는 태산처럼 꿈적도 하지 않겠습니다.
간곡히 호소합니다.
은수와 은수 엄마를 죽인 모든 이에게, 이 험한 세상 힘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하루마음, 고맙습니다.
저는 더 이상 세상으로 나아가지 않겠습니다.
남은 제 인생에 봄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무너져, 제가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제 운명에 무릎 꿇지 않겠습니다.
2021년 7월 28일 아침 5시 50분
'내가 오늘 듣는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슈베르트 환상곡, 시마노프스키 ‘신화 셋’, 베토벤 바이올린소나타 9번 ‘크로이처' : 알레나 바에바 (0) | 2021.07.28 |
|---|---|
| 베토벤 현악삼중주 5번, 루이지 보케리니 현악오중주 2번, 모차르트 바이올린 비올라 이중주 : 솔 가베타 (0) | 2021.07.28 |
| 베토벤 첼로소나타 2번, 3번, 피아노소나타 17번, 바흐 무반주첼로모음곡 1번, 파스토랄레 3악장 : 마리아 조앙 피레스, 안토니오 메네세스 (0) | 2021.07.28 |
| 슈만 푸가 넷, 분테 블레터(다채로운 소곡), 쇼팽 폴로네이즈 : 그리고리 소콜로프 (0) | 2021.07.28 |
| 바흐 파르티타 1번,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7번, 슈베르트 피아노소나타 14번, 악흥의 순간 여섯 : 그리고리 소콜로프 (0) | 2021.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