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시가 만날 때

바흐 무반주바이올린 파르티타 1번, 2번, 3번 : 기돈 크레머 - 묵호 : 심재휘

들꽃 호아저씨 2022. 6. 15. 03:28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무반주바이올린 파르티타1Violin Partita no. 1 in B minor BWV 1002

. Allemanda

. Double

. Corrente

. Double. Presto

. Sarabande

. Double

. Tempo Di Borea

. Double

 

기돈 크레머Gidon Kremer 바이올린

in front of the gleaming gold altar of the Church of St. Nikolaus in Lockenhaus, Burgenland. The recording dates from 2006.

https://www.youtube.com/watch?v=gipH7lZon88&t=122s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1685  1750)

무반주바이올린 파르티타 2Partita n. 2 in d-Moll für Violine BWV 1004

I. Allemanda

II. Corrente

III. Sarabanda

IV. Giga

V. Ciaccona

 

기돈 크레머Gidon Kremer 바이올린

in front of the gleaming gold altar of the Church of St. Nikolaus in Lockenhaus, Burgenland. The recording dates from 2006.

https://www.youtube.com/watch?v=AO1-68uB-OU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무반주바이올린 파르티타 3Partita No. 3 for Solo Violin in E major, BWV 1006 (1720)

. Preludio

. Loure

. Gavotte en Rondeau

. Menuett I & II

. Bourrée

. Gigue

 

기돈 크레머Gidon Kremer 바이올린

in front of the gleaming gold altar of the Church of St. Nikolaus in Lockenhaus, Burgenland. The recording dates from 2006.

https://www.youtube.com/watch?v=IWwTJekKE74

 
기돈 크레머Gidon Kremer  바이올린

 

 

묵호 / 심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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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따라 기차 타고 자주 갔다

불임으로 일찍 쫓겨나 평생 혼자 살던 고모

마당 좁은 집은 묵호항의 저탄장 뒤였다

처마 아래 회벽에서 굳어버린 검은 물결무늬는

바람이 불어도 잘 바뀌지가 않았다

어린 조카 왔다고 문어를 잘 삶던 묵호였다

해가 지던 어느 날에는

고모부의 아들이라고 절을 하던

고모더러 큰어머니라고 부르던

낯선 젊은이의 손을 잡고 한참을 울던 고모

고모부를 닮았다고 묵호처럼 더 울던 고모

치매 끝에 고모가 멀리 데리고 간 묵호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흰 벽의 검은 물결무늬는 사라졌지만

묵호는 여전히 물도 새도 검었다

비가 올 때마다 질척거리는 묵호는

바람이 불어도 동해가 되지 않았다

*1980년 묵호읍은 북평읍과 합쳐져서 동해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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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그러니까 우리 강릉으로 가요(심재휘, 창비,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