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시가 만날 때

슈만 피아노소나타 1번, 리스트 순례의 해에서 둘째 해 이탈리아, 추가 베네치아와 나폴리, 바그너/리스트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이졸데의 사랑의 죽음 : 라자르 베르만 - 하..

들꽃 호아저씨 2022. 7. 2. 01:47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1810 ~ 1856)

피아노소나타 1Piano Sonata No.1 in F sharp minor, Op.11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1811-1886)

순례의 해에서From "Années de pèlerinage": 둘째 해, 이탈리아deuxième année, Italie(소나타풍 환상곡 단테를 읽고서) 둘째 해, 이탈리아에서 '혼례'

 

리하르트 바그너/프란츠 리스트 Richard Wagner/Franz Liszt,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이졸데의 사랑의 죽음Isoldes Liebestod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1811-1886) 순례의 해에서From "Années de pèlerinage": 둘째 해deuxième année, Italie.추가 베네치아와 나폴리 Supplément Venezia e Napoli

 

Encores:

프란츠 슈베르트/프란츠 리스트Franz Schubert/Franz Liszt, 아베 마리아Ave Maria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ueï Rachmaninov, 악흥의 순간Moment musical in E minor, Op.16 No.4

 

라자르 베르만Lazar Berman 피아노

https://www.youtube.com/watch?v=jIjoPC_rWg8

 

라자르 베르만Lazar Berman  피아노

 

夏安居 / 허형만

 

나도 이제 홀로다, 이 나이에.

언제라고 목숨 건 사랑 한번 있었던가.

저 미치게 푸르른 하늘도 눈에 묻고

살결 고운 강물도 귓속에 닫은 채

시간의 토굴 속에 가부좌 튼다.

내 살아온 긴 그림자 우련하거니,

누구를 만났던 기억은 더욱 가뭇하거니,

아직도 무슨 미련 그리도 짙어

설픗설픗 서러워지느냐, 울고 싶어지느냐.

알고보면 인연이란 참으로 깊은 우물과 같은 것,

평생을 누추한 내 안에서

우물을 파며 살아온 햇살이며 별들까지

목구멍에 손가락 쑤셔넣어 다 토해놓고

나도 이젠 홀로다, 이 나이에.

-첫차(허형만, 황금알, 2005)

 

 

 

 

동안거 冬安居 / 하안거 夏安居

안거(安居)는 불교에서 승려들이 외부와의 출입을 끊고 참선수행에 몰두하는 것을 말한다. 음력 10월 보름부터 정월 보름까지의 동안거(冬安居)와 4월 보름부터 7월 보름까지의 하안거(夏安居)로 행해진다. 안거는 싼스끄리뜨 바르샤(varșa)의 번역으로 '비' '우기(雨期)' 를 뜻한다. 원래 이도에서는 우계인 몬순기에 3개월 동안 비가 오는데, 이때 치러지는 불교 교단의 특수한 연중행사를 안거라 했다. 석가모니 당시 인도의 출가 수행자들이 우기에 바깥에서 수행하기에 어려움이 따르고, 땅 속에서 기어나오는 작은 동물들을 밟지 않으려 아예 외출을 삼가고 일정 장소에 머물며 수행과 참선에 힘쓴 것이 안거의 기원이다. 이 전통이 중국을 거치며 하안거 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참선수행하는 동안거로 까지 이어져 우리나라에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