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시가 만날 때

쇼팽 왈츠, 녹턴, 발라드 : 엘리소 비르살라제 - 청포도 : 이육사

들꽃 호아저씨 2022. 7. 24. 10:52

 

 

프레데리크 쇼팽Frédéric Chopin (18101849)

왈츠 3Waltz in A minor, Op. 34, No. 2

녹턴 4Nocturne in F major, Op. 15, No. 1

왈츠 4Waltz in F major, Op. 34, No. 3

왈츠 9Waltz in A-flat major, Op. 69, No. 1

왈츠 8Waltz in A-flat major, Op. 64, No. 3

왈츠 7Waltz in C-sharp minor, Op. 64, No. 2

녹턴 7Nocturne in C-sharp minor, Op. 27, No. 1

녹턴 8Nocturne in D-flat major, Op. 27, No. 2

발라드 3Ballade No. 3 in A-flat major, Op. 47

왈츠 2Waltz in A-flat major, Op. 34, No. 1

 

엘리소 비르살라제Eliso Virsaladze 피아노

10.X.2018, Telavi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https://www.youtube.com/watch?v=6ACryC36NY4&t=2039s

 

엘리소 비르살라제Eliso Virsaladze  피아노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던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文章』(1939년 8월호) /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이육사, 시인생각,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