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듣는 음악

바흐 이탈리아협주곡, 차이콥스키 ‘사계’, 쇼팽 스케르초 넷 : 랑랑

들꽃 호아저씨 2022. 8. 17. 00:41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이탈리아협주곡Italian Concerto in F Major, BWV 971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1840-1893)

사계’The Seasons, op. 37a

 

프레데리크 쇼팽Fryderyk Chopin(1810-1849)

스케르초 넷Four Scherzi

 

랑랑Lang Lang 피아노

at Bing Concert Hall, Stanford University | 2015

https://www.youtube.com/watch?v=EaEdq_8_0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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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이탈리아협주곡Italian Concerto in F Major, BWV 971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1840-1893)

사계’The Seasons, op. 37a

 

프레데리크 쇼팽Fryderyk Chopin(1810-1849)

스케르초 넷Four Scherzi

 

랑랑Lang Lang 피아노

7. 4(April). 2015 Tchaikovsky Concert Hall, Moscow, Russia

https://meloman.ru/concert/lang-lang/

 

Ланг Ланг

Ланг Ланг

meloman.ru

 

랑랑Lang Lang  피아노

 

 

 

적막 소리 / 문인수

 

적막도 산천에 들어 있어 소리를 내는 것이겠다.

적막도 복받치는 것 넘치느라 소리를 내는 것이겠다.

새소리 매미소리 하염없는 물소리, 무슨 날도 아닌데 산소엘 와서

저 소리들 시끄럽다, 거역하지 않는 것은

내가 본래 적막이었고 지금 다시

적막 속으로 계속 들어가는 중이어서 그런가,

그런가 보다. 여기 적막한 어머니 아버지 무덤가에 홀로 앉아

도 터지는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 소주 몇 잔 걸치니, 코끝이 시큰거려 냅다 코 풀고 나니,

배롱나무꽃 붉게 흐드러져 왈칵!

적막하다. 내 마음이 또 그걸 받아 그득하고 불콰하여 길게 젖어 풀리는

저 소리들, 적막이 소리를 더 많이 낸다.

또 그 소리에 그 소리인 부모님 말씀,

새소리 매미소리 하염없는 물소리......

적막도 산천에 들어 있어 소리를 내는 것이겠다.

 

​『적막 소리』(문인수, 창비,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