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 '1905년' : 토마스 쇤더고르 - '영원한 기억과 경종' - 416 존엄하고 고귀한 우리의 벗들에게

들꽃 호아저씨 2023. 1. 20. 18:07
 

바흐 무반주첼로모음곡 : 마르크 코페이 - 0416 - 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 : 송경동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무반주첼로모음곡(Suites No.1-6 BWV 1007-1012) 제작시기1717~1723년 쾨텐 ​Suites violoncelle JS Bach / 마르크 코페이Marc Coppey 첼로 첼로Violoncello, 1711년..

1917s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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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 '1905년'이다. 그냥 일반 교향곡이라기보다 '서사 교향곡'이다. 지휘자의 운명이 갈리는 곡이기도 하다. 그 지휘자의 모든 면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내가 볼 때 콘드라신은 작은북을 너무 두텁게 두드린다. 페트렌코도 그렇고. 궁정 수비대는 사람이 아니다. 차르의 개다. 잔인하고 살벌하게 두드려야 한다. 더 마르고 더 건조하게 '게르니카'처럼. 트럼펫은 더 냉정하고 찢어지는 듯한 소리를. 남한에서 개들이 저지른 수많은 학살처럼. 416, 우리 아이들이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 경종!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mitri Shostakovich(1906-1975)

교향곡 11번 '1905년'Symphony No. 11 in G minor, op. 103 “The Year 1905”

I. Adagio 궁전 광장The Palace Square

II. Allegro 1월 9일The Ninth of January

III. Adagio 영원한 기억Eternal Memory

IV. Allegro non troppo 경종The Tocsin

 

웨일즈BBC국립오케스트라BBC National Orchestra of Wales

토마스 쇤더고르Thomas Søndergård

Live recording. London, Proms 2013

https://www.youtube.com/watch?v=Lu09CWT41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