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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 음악회 '임을 위한 행진곡'_광주시립교향악단 연주회 공연
5.18 38주년을 맞아 열린
광주시립교향악단 연주회 공연 실황.
이번 연주회에서는 황호준 작곡가의
님을 위한 행진곡 서곡,
김대성 작곡가의
님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교성곡 '민주'가 초연됐다.
https://www.youtube.com/watch?v=Lt7cYwOE8Q4
본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은 광주시립합창단 주관으로
지휘 임한귀, 소프라노 박미자, 테너 진성원, 바리톤 염경묵, 안무 김유미와 함께 광주시립예술단광주시립합창단, 광주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발레단,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및 국립합창단의 협연으로 펼쳐졌습니다.
공연일시: 2014년 10월 10일, 19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https://www.youtube.com/watch?v=_1PtmmxzvN8
바흐 무반주첼로모음곡(Suites No.1-6 BWV 1007-1012), 이슈트반 바르다이
https://www.youtube.com/watch?v=D83cMncj_Ig
펠릭스 멘델스존 ‘무언가(Lieder ohne Worte)’ 마리-카트린 지로 피아노
Lieder ohne Worte / 48 Songs without Words / Romances sans paroles
https://www.youtube.com/watch?v=YF1FZwRI5_Y
쿵쾅쿵쾅? 쇼스타코비치, 음악의 본질을 현악으로 표현하고 바순으로 순환시킨다. 올 것이 왔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4번, 베를린필, 베르나르트 하이딩크
https://www.youtube.com/watch?v=LzwxyzQm7hE
평화를 노래한다. '평화3부작'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8번, 9번
벨라 바르톡 바이올린 협주곡,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야닌 얀센 바이올린, 로열콘서트헤보우오케스트라, 안드리스 넬손스
전쟁 음악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죽은 영웅들을 위한 레퀴엠’
“지금껏 나는 내 작품을 어느 누구에게도 헌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교향곡만큼 나는 레닌그라드에 바친다.
내가 쓴 모든 것, 내가 이 안에 표현한 모든 것은 사랑하는 나의 조국과 연결되어 있고, 파시스트(fascist)의 억압에서 이 도시를 지키는 역사적인 날과 이어져 있다.”
하이든과 모차르트, 베토벤을 어떻게 보는가?
그야말로 삼인삼색이다. 그 시대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은 하이든은 구심력이 상당히 강하게 작용한다. 모차르트는 그 시대에 맞서 아름다움의 미학을 구현한 이다. 천재라는 말은 빼자. 문제는 베토벤이다. 평론가들은 대체로 ‘베토벤 초기 작품들에 하이든적인 요소나 모차르트적인 요소가 남아 있다.’ 이렇게 말 하는데,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건 형식만 보았을 때나 할 수 있는 이야기다. 평론가란 무엇을 하는 사람들인가? 그렇다. 음악의 본질을 이해하고 연구해서 대중에게 알리는 일이 직업인 사람들이다. 하이든과 모차르트, 베토벤은 세상과 음악을 바라보는 방향이 저마다 아주 다르다. 힘의 작용 원리로 보자면 이렇다. 하이든은 구심력이 훨씬 세다. 베토벤은 힘의 작용 원리로 설명할 수 없는 게 너무 많다. 베토벤은 이미 초기 작품들에서도 그 시대 힘의 작용 원리를 아예 벗어난 상태에 있었다. 원심력이 워낙 세서 그런 것이 아니라 베토벤이 바라보는 방향이 이미 그 시대와 결별하게 한 것이다. 베토벤 초기 작품 어디에도 하이든적인 요소나 모차르트적인 요소는 남아 있지 않다.
말러는?
말러 음악은 중독성이 아주 강하다. ‘말러리안’이란 말이 뜬금없이 나왔겠는가. ‘말러프로젝트’에서 말을 너무 많이 해서 할 말이 별로 없다. 한 가지만 이야기 하자면, 말러 음악의 7할은 호른이다. 말러 음악에서 호른 소리가 들리면 ‘말러리안’ 다 된 거다.
쇼스타코비치 음악을 자주 듣는다. 어떤 매력이 있나?
현악이다. 유럽에 사는 어떤 이가 연주회장에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듣고 나서 ‘현악이 참 좋더라’ 하는 말을 전해 듣고 내가 한 말이 ‘아니, 쇼스타코비치 음악에서 현악 빼면 뭐가 남느냐’ 했다. 쇼스타코비치 음악의 7할은 현악이다.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7할이다. 쇼스타코비치 음악은 밝고 따뜻하고 경쾌하면서도 강인하다. 지친 내 삶에 ‘괜찮아!’ 하고 힘을 실어준다. 쇼스타코비치 음악과 베토벤 음악은 내용에서는 아주 다르지만 음악을 구성하는 형식에서 보면 두 사람은 같은 쪽을 바라본다. 소리와 소리가 대화하면서 서로 스며든다. 그러면서 고유한 자기 음색을 드러낸다. 어느 특정한 일부가 아니라 작품 전체에서 소리에 구어체 대화방식을 적용한다. 구어체 대화방식을 적용하는 쇼스타코비치만의 가장 큰 특징은 소리 구현의 주체가 현악이라는 점이다. 쇼스타코비치 음악에서 현악은 소리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면서 다른 악기와 '화음' 하는 아주 독특한 능력을 보여준다. 한 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에서 아주 중요한 악기가 하나 있는데 그 악기가 바로 바순이다. 음악이 수렁에 빠졌을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악기가 바순이다. 총주에서도 합주에서도 독주에서도 바순은 빛난다. 그것은 바순이 ‘소비에트 인민’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쿵쾅쿵쾅? 그건 쇼스타코비치 음악이 아니다. 편견일 뿐이다. 편견은 버려야 한다. 그래야 소리가 들린다.
독재자 스탈린은 쇼스타코비치를 탄압하지 않았나?
쇼스타코비치를 검색하면 스탈린이 더 많이 나온다. 말 그대로 악마 스탈린이다. 쇼스타코비치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난 스탈린! 우울한 쇼스타코비치, 겁을 잔뜩 먹은 오 불쌍한 우리 쇼스타코비치, 이게 다 스탈린 때문이고 용맹한 쇼스타코비치는 그런 처지에서도 음악을 한 영웅이다. 자, 한번 보자. 쇼스타코비치는 음악 하는 사람이고 스탈린은 정치인이다. 스탈린이 그렇게 할 일 없는 사람인가. 이제 그만 ‘반공’의 색안경을 벗고 있는 그대로 사실을 봐야 한다. 당장이라도 ‘쇼스타코비치’를 한번 검색해 보라. 스탈린 초상화가 나오질 않나 군홧발, 감시. 악보를 어디어디에 숨기고 스탈린을 비판하는 내용을 악보에 어떤 식으로 표시해 놓았고…. 스탈린은 스탈린의 일이 있고 쇼스타코비치는 쇼스타코비치가 해야 할 일이 있는 거다. 핵폭탄을 터트리고 전쟁으로 일관한 20세기에 쇼스타코비치는 무슨 초인적인 힘으로 그 많은 작품을 만들어냈을까? 안정과 특별한 예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오바마와 트럼프도 자기 일들이 있지 않겠는가.
다들 ‘전쟁3부작’이라고 하는데 왜 ‘평화3부작’이라 하나?
평화를 노래한다. '평화3부작'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8번, 9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8번, 9번을 왜 다들 ‘전쟁3부작’이라고 하는가. 말이 되는 말을 하고 글을 쓰자. 도대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에 전쟁은 뭐고 게다가 3부작은 또 뭔가. 독소불가침조약을 어렵게 성사시킨 건 그 당시 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이었고 그 조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소비에트사회주의연방을 침략한 건 세계 패권을 움켜쥔 자본가 무리와 히틀러 무리였다. 그 당시 소비에트의 슬로건은 간단하고 명료했다. 반 전! 평 화!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8번, 베를린필, 쿠르트 잔데를링
https://www.youtube.com/watch?v=doaRq-Wifvw
1.궁전 광장 2.1월 9일 3.영원한 기억 4.경종
https://www.youtube.com/watch?v=Lu09CWT41NE
11번 '1905년'입니다. 그냥 일반 교향곡이라기보다 '서사 교향곡'입니다. 지휘자의 운명이 갈리는 곡입니다. 그 지휘자의 모든 면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제가 볼 때 콘드라신은 작은북을 너무 두텁게 두드립니다. 페트렌코도 그렇고요. 궁정 수비대는 사람이 아닙니다. 차르의 개입니다. 잔인하고 살벌하게 두드려야 합니다. 더 마르고 더 건조하게 '게르니카'처럼. 트럼펫은 더 냉정하고 찢어지는 듯한 소리를. 남한에서 개들이 저지른 학살처럼. 세월호에서 학살 당한 우리아이들이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 경종!
모리스 라벨 '볼레로' 덴마크국립방송심포니오케스트라(1971년), 세르주 첼리비다케
https://www.youtube.com/watch?v=gy5Ve3338-E
'세계를 뒤흔든 10일 , 1917년 10월 혁명'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2번 '1917년'
1.혁명의 페트로그라드 2.라즐리프 3.여명 4.인류의 새벽
바딤 레핀 바이올린, 툴루즈 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 투간 소키에프(2018년 피에르 불레즈 홀)
그것이 무엇이든 한 곡만으로도 차고 넘친다. 루 드 비 히 판 베 토 벤!
루드비히 판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Hammerklavier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Sviatoslav Richter) 피아노, 올드버러 페스티벌(Aldeburgh Festival), 11.VI.1975 라이브 레코딩
https://www.youtube.com/watch?v=DrbrMZgYBSw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 예테보리심포니오케스트라, 클라우스 카멜라
https://www.gso.se/gsoplay/klipp/tva-nordiska-snillen/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9번, 마린스키오케스트라(Mariinsky Orchestra), 발레리 게르기예프
https://www.youtube.com/watch?v=16MIEhqoHNI
Shostakovich: Symphony No.8, 베를린필, Valery Gergiev (1993)
https://www.youtube.com/watch?v=yiow1kf9eiY
프란츠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3번, 즉흥곡, 알레그레토(Allegretto), 피아노 소나타 19번, 21번, 20번, 클라우디오 아라우 피아노
https://www.youtube.com/watch?v=CQiG8bouU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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