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에서
유은수(1999년 3월 3일~2018년 10월 20일)
성미산학교와 성미산 농장학교에 깊이 뿌리 내린 만성화된 조직적이고 집단적이며 노골적인 집단따돌림. 칠학년 성미산 농장학교 때 그 집중포화를 온몸으로 맞으며 아무런 도움 없이 팔 년간 사투를 벌이던 유은수는 2018년 10월 20일 끝내, 집에서 목맨 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유은수(1999년 3월 3일~2018년 10월 20일)
성미산학교와 성미산 농장학교에 깊이 뿌리 내린 만성화된 조직적이고 집단적이며 노골적인 집단따돌림. 칠학년 성미산 농장학교 때 그 집중포화를 온몸으로 맞으며 아무런 도움 없이 팔 년간 사투를 벌이던 유은수는 2018년 10월 20일 끝내, 집에서 목맨 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마을공동체 운동을 기획하고 주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일을 아는가? 보고라도 받았는가?
성미산마을공동체 운동을 기획하고 주도하는 유창복은 왜 아무런 반응이 없는가?
그 당시 교장 박복선은 이 문제를 어떻게 보는가?
그 당시 대표교사 정현영은 그 동안 뭘 했는가?
우리는 왜 은수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가?
살아있는 우리가 은수를 기억하는 건, 기억해야만 하는 ‘의무’이기 때문이 아니라 편안하고 느긋하게 기억해도 괜찮은, 누려야 할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늘 이것이 ‘권리’라는 사실을 살아있는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고맙고 또 고마운 일입니다.
2019년 3월 3일 오늘은 은수의 스물한 번째 생일입니다.
2018년 10월 20일 죽고 나서 처음 맞는 생일이기도 합니다.
남은 인생 은수의 부모답게 품위를 잃지 않고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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