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듣는 음악

세영 작은엄마와 유은수

들꽃 호아저씨 2019. 7. 13. 10:07

 을왕리에서


유은수(1999년 3월 3일~2018년 10월 20일)

성미산학교와 성미산 농장학교에 깊이 뿌리 내린 만성화된 조직적이고 집단적이며 노골적인 집단따돌림. 칠학년 성미산 농장학교 때 그 집중포화를 온몸으로 맞으며 아무런 도움 없이 팔 년간 사투를 벌이던 유은수는 2018년 10월 20일 끝내, 집에서 목맨 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마을공동체 운동을 기획하고 주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일을 아는가? 보고라도 받았는가?

성미산마을공동체 운동을 기획하고 주도하는 유창복은 왜 아무런 반응이 없는가?

그 당시 교장 박복선은 이 문제를 어떻게 보는가?

그 당시 대표교사 정현영은 그 동안 뭘 했는가?



우리는 왜 은수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가?

살아있는 우리가 은수를 기억하는 건기억해야만 하는 의무이기 때문이 아니라 편안하고 느긋하게 기억해도 괜찮은누려야 할 권리이기 때문입니다여러분은 늘 이것이 권리라는 사실을 살아있는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고맙고 또 고마운 일입니다.

 

2019년 3월 3일 오늘은 은수의 스물한 번째 생일입니다.

2018년 10월 20일 죽고 나서 처음 맞는 생일이기도 합니다.

남은 인생 은수의 부모답게 품위를 잃지 않고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