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1797-1828) 아르페지오네 소나타Sonata in a-minor for arpeggione and piano
도미니크 바그너Dominik Wagner 더블 베이스(double bass) and 아우렐리아 비소반Aurelia Visovan 피아노(piano) play Franz Schubert's sonata in a-minor for arpeggione and piano, 더블 베이스 편곡arranged for double bass and piano.
Recording session: April 2019 at the Mozartsaal of the Wiener Konzerthaus
https://www.youtube.com/watch?v=0gbh3cwlqw8
밭 한 뙈기 / 권정생(1937~2007)
사람들은 참 아무것도 모른다.
밭 한 뙈기
논 한 뙈기
그걸 모두
'내' 거라고 말한다.
이 세상
온 우주 모든 것이
한 사람의
'내' 것은 없다.
하느님도
'내' 거라고 하지 않으신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모두의 것이다.
아기 종달새의 것도 되고
아기 까마귀의 것도 되고
다람쥐의 것도 되고
한 마리 메뚜기의 것도 되고
밭 한 뙈기
돌멩이 하나라도
그건 '내' 것이 아니다.
온 세상 모두의 것이다.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지식산업사,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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