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무반주첼로모음곡(Suites No.1-6 BWV 1007-1012) 제작시기1717~1723년 쾨텐
Suites violoncelle JS Bach / 마르크 코페이Marc Coppey 첼로
첼로Violoncello, 1711년 베니스산 마테오 고프릴러Matteo Goffriller, Venise 1711
Les six suites pour violoncelle de JS Bach, interprétées par
https://www.youtube.com/watch?v=4l5Ef8hMXEg
"꽃이 피어오르는 걸 끊어낸 거지."
-<겹겹-중국에 남겨진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안세홍, 서해문집, 2013)
일본군 '위안부' 당시 그곳을 벗어나기 위해 몇 날 며칠을 군인들 눈을 피해 허허벌판 속을 도망쳐 보지만, 결국 다시 잡혀 동료까지도 더 큰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이곳을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았기에 할머니들의 고통은 과거와 단절되지 않고,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겹겹-중국에 남겨진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안세홍, 서해문집, 2013)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조선인 할머니들뿐만 아니다. 중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태평양 연안의 나라들과 심지어는 많은 일본여성들이 전쟁을 치르는 일본군에게 인권을 유린당했고, 아직도 성폭력이라는 기억의 고통 속에 살고 있다. 할머니들이 살아 있는 동안 그 가슴속 깊이 맺힌 한이 풀릴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바란다.
-<겹겹-중국에 남겨진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안세홍, 서해문집, 2013)
“한밤중에 잠에서 깨곤 해…… 누군가 옆에서…… 울고 있는 것 같아서…… 나는 여전히 전쟁터에 있어……”
“나는 전쟁을 회상할 필요가 없어요. 지금도 내 모든 삶이 전쟁중이니까……”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스베틀라나 알렉사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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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우리는 과거를 숨기며 살았어. 훈장도 내놓지 못했지. 남자들은 자랑스럽게 내놓고 다녔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어. 남자들은 전쟁에 다녀왔기 때문에 승리자요, 영웅이요, 누군가의 약혼자였지만, 우리는 다른 시선을 받아야했지. 완전히 다른 시선……"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스베틀라나 알렉사예비치 지음, 박은정 옮김, 문학동네)
ⓒ사진 출처: 출판사 서해문집, 사진작가 안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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