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바흐 무반주첼로모음곡 : 마르크 코페이 - 4.19혁명

들꽃 호아저씨 2022. 4. 19. 01:35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무반주첼로모음곡(Suites No.1-6 BWV 1007-1012) 제작시기1717~1723년 쾨텐

​Suites violoncelle JS Bach / 마르크 코페이Marc Coppey 첼로

첼로Violoncello, 1711년 베니스산 마테오 고프릴러Matteo Goffriller, Venise 1711

Les six suites pour violoncelle de JS Bach, interprétées par

https://www.youtube.com/watch?v=4l5Ef8hMXEg

 

 

▲ 국립 4.19민주묘지

 

‘4.19 혁명’이란

1960년 4월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불의의 독재 권력에 항거한 혁명으로,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부정부패와 독재,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기 위해 일어났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의 사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 315일 마산에서 일어난 시위에서 김주열 열사가 최루탄에 눈을 관통당해 사망했다. 315일 당시 실종자로 처리된 김 열사의 시신이 411일 마산 앞바다에 떠오르며 제2차 마산의거가 일어났고 이 의거는 4.19 혁명의 불씨가 된다.

 

 

 

각주(脚註)/김남주

 

헤겔은 어딘가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동방에서는 한 사람만이 자유로웠는데 지금도 그렇다

그리스 로마에서는 몇 사람이 자유로웠다

게르만 세계에서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다

 

마르크스는 어딘가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아시아적 봉건 사회에서는 한 사람만이 자유로웠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몇 사람이 자유롭다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만인이 자유로울 것이다

 

그러나 헤겔도 마르크스도

다음과 같이 각주 붙이는 것을 잊어버렸다

 

식민지 사회에서는

단 한 사람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 419혁명의 주역이었던 고등학생들 ⓒ 4.19혁명 기념 도서관

 

 

대광고등학교 학생들의 결의문과 구호

우리는 제2세 국민으로서 아래와 같은 결의를 선포한다.
어디까지나 오늘의 정사를 내일에 물려받을 주인공으로서, 붉게 피 발리고 정사를 계승받기는 싫다. 그리고 3.15의 불법과 불의의 강제적 선거로 조작된 소위 지도자들은 한시바삐 물러나야 한다.
부러워하던 형제들이여!
대한의 학도여 일어나라!
피 묻은 국사를 보고 그냥 있을 수 있단 말이냐!
정의에 불타는 학도이거든, 진정한 일꾼이 되려거든 일어나라!
3. 1정신은 결코 죽지 않았다.
우리 조국은 어디까지나 민주 공화국이요, 결코 독재국가, 경찰국가가 아니다.
법에서 이탈하고, 만행으로 탄압하는 정부를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대광학생들은 평화적인 해우이로 시정을 요구하는 바이다.

단기 4293년 4월 19일
대광고등학교 학생 일동

구호
1. 정부는 마산 사건을 책임지라.
2. 학원의 자유를 보장하라.
3. 3.15 협잡 선거를 물리치고 정. 부통령을 다시 선거하자!

 

-출처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4.19 혁명 ⓒ 4.19혁명 기념 도서관

 

 

1960419피의 화요일

 

1960418일 시위를 하던 고려대학생들에 대해 깡패들이 폭력을 자행했다는 사실은 전국의 학생과 시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에 대학생들은 21일 예정했던 시위를 앞당겨 19일로 변경했다

 

피의 화요일로 불리는 1960년 4월 19일,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학생들이 부정선거를 저지른 이승만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로 나왔다. 오후 1시쯤 시위대의 규모는 일반시민들을 포함해 약 10만명에 이르렀다186명의 희생자 중 77명이 학생이었다. 대학생 22명, 고등학생이 36명,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1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