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시가 만날 때

브루크너 교향곡 6번 : 고티에 카푸숑, 에사-페카 살로넨 - 가난한 사랑 노래 : 신경림

들꽃 호아저씨 2022. 6. 21. 11:07

 

 

안톤 브루크너Anton Bruckner(1824~1896), 교향곡 6번Symphony No.6 in A Major

1. Maestoso

2. Adagio. Sehr feierlich

3. Scherzo. Nicht schnell — Trio. Langsam

4. Finale. Bewegt, doch nicht zu schnell

뮌헨필Münchner Philharmoniker, 세르주 첼리비다케Sergiu Celibidache

https://www.youtube.com/watch?v=CIU4m-PWd6U

 

세르주 첼리비다케Sergiu Celibidache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mitri Shostakovich(1906-1975)

첼로협주곡1No. 1 in E-flat major, Op. 107

I. Allegretto

II. Moderato

III. Cadenza

IV. Allegro con moto

 

안톤 브루크너Anton Bruckner(1824~1896)

교향곡 6Symphony No.6 in A Major

I. Maestoso

II. Adagio. Sehr feierlich

III. Scherzo. Nicht schnell  Trio. Langsam

IV. Finale. Bewegt, doch nicht zu schnell

 

파리오케스트라Orchestre de Paris

고티에 카푸숑Gautier Capuçon첼로

에사-페카 살로넨Esa-Pekka Salonen

https://live.philharmoniedeparis.fr/concert/1132721/

 

Philharmonie de Paris Live - Orchestre de Paris, Esa-Pekka Salonen, Gautier Capuçon : Chostakovitch, Bruckner

Concert enregistré à la Philharmonie de Paris (Grande salle Pierre Boulez - Philharmonie) le 01 décembre 2021

live.philharmoniedeparis.fr

 

에사-페카 살로넨Esa-Pekka Salonen

 

가난한 사랑 노래 / 신경림

-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 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 소리도 그려 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가난한 사랑노래(신경림, 실천문학사,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