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1770-1827)
피아노소나타 18번Sonate pour piano n° 18 en mi bémol majeur, op. 31 non. 3
I. Allegro
II. Scherzo. Allegretto vivace.
III. Menuetto. Moderato e grazioso.
IV. Presto con fuoco
루드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1770-1827)
피아노소나타 8번 ‘비장’Sonate pour piano n°8 en ut mineur, "Grande sonate pathétique" op.13
I. Grave. Allegro di molto e con brio
II. Adagio cantabile
III. Rondo. Allegro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1840-1893)
호두까기 인형Casse-noisette, suite pour piano arrangé par Mikhail Pletnev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1882-1971)
페트루슈카 3악장Trois mouvements de Petrouchka
Encores
1/ Rachmaninov: Préludes op. 32 no. 12 en sol #mineur
2/ Chopin: Valse op. 64 no- 2 en do# mineur
3/ Kapustin: 8 Concert Études op. 40 no. 7, Intermezzo
4/Chopin: Nocturne no. 20, opus posthume en do# mineur
알렉세이 볼로딘Alexei Volodin 피아노
Live 16-6-2012 Grange de Meslay (France)
https://www.youtube.com/watch?v=WeMz9vWwRik






애월 / 엄원태
하귀에서 애월 가는 해안도로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길이었다
밤이 짧았다는 얘긴 아니다
우린 애월 포구 콘크리트 방파제 위를
맨발로 천천히 걷기도 했으니까
달의 안색이 마냥 샐쭉했지만 사랑스러웠다
그래선지, 내가 널 업기까지 했으니까
먼 갈치잡이 뱃불까지 내게 업혔던가
샐쭉하던 초생달까지 내게 업혔던가
업혀 기우뚱했던가, 묶여 있던
배들마저 컴컴하게 기우뚱거렸던가, 머리칼처럼
검고 긴, 밤바람 속살을 내가 문득 스쳤던가
손톱반달처럼 짧아, 가뭇없는 것들만
뇌수에 인화되듯 새겨졌던 거다
이젠 백지처럼 흰 그늘만 남았다
사람들 애월, 애월, 하고 말한다면
흰 그늘 백지 한장, 말없이 내밀겠다
- 『물방울 무덤』(엄원태, 창비, 2007)
'음악과 시가 만날 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 에사-페카 살로넨 - 운주사 : 이재무 (0) | 2022.07.01 |
|---|---|
| 존 케이지 4분 33초 4′33″ : 키릴 페트렌코 - 새벽에 생각하다 : 천양희 (0) | 2022.07.01 |
| 리스트 '로렐라이', ‘고독 속의 신의 축복’, 리스트/헨델 ’알미라‘에서 사라방드와 샤콘느, 피아노소나타 B단조 - 분꽃이 피었다 : 장석남 (0) | 2022.07.01 |
|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4번, 13번, 차이콥스키 ‘사계’ 피아노를 위한 12가지 독특한 그림 : 미하일 플레트네프 - 바람 속에서 : 김해화 (0) | 2022.07.01 |
| 드뷔시 ‘판화’, 슈만 교향적 연습곡 : 넬슨 괴르너, 알렉세이 볼로딘 - 꽃자국 : 김재진 (0) | 2022.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