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시가 만날 때

슈만 '어린이 정경', 몬테로 즉흥곡, 쇼스타코비치 피아노소나타 2번, 쇼팽 발라드 : 가브리엘라 몬테로 - 여름꽃 : 유승도

들꽃 호아저씨 2022. 7. 2. 20:29

 

 

Before the Grand Competition - Master Recitals

1 - 19 October 2020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1810-1856)

'어린이 정경'Kinderszenen (Scenes from Childhood), Op. 15

 

가브리엘라 몬테로Gabriela Montero

즉흥곡Improvisations on her childhood scenes: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mitrij Szostakowicz(1906-1975)

피아노소나타 2번Piano Sonata No. 2 in B minor Op. 61

 I. Allegretto - Più mosso - Tempo I

 II. Largo - Meno mosso - Largo

 III. Moderato (con moto) - Più mosso - Tempo I - Allegretto con moto - Poco meno mosso - Adagio - Moderato

 

프레데리크 쇼팽Fryderyk Chopin(1810-1849)

발라드Ballade in G minor Op. 23

 

가브리엘라 몬테로Gabriela Montero

즉흥곡Improvisations

가브리엘라 몬테로Gabriela Montero 피아노

Warsaw Philharmonic Concert Hall 12 October 2020

https://www.youtube.com/watch?v=UKnnGKq4DeM

 

가브리엘라 몬테로Gabriela Montero 피아노

 

 

 

여름꽃 / 유승도

   그리움이 쌓여 피어나는 것이 봄꽃이라면, 여름꽃은 아이들을 바라보는 장년의 여인으로 다가온다

   맨가지의 애처로움 끝에 피어 숲의 푸르름을 불러내는 것이 봄꽃이라면, 여름꽃은 나뭇잎 사이에서 드러나지 않게 웃는다

   울긋불긋 커다란 소리로 거친 산야를 수놓는 것이 봄꽃이라면, 여름꽃은 작은 몸짓으로 소리없이 피고 또 진다

 

-  작은 침묵들을 위하여(유승도, 창작과비평사,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