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시가 만날 때

프로코피예프 피아노협주곡 2번 : 알렉산드르 칸토로프, 안나 빈니츠카야 - 사람들은 왜 모를까 : 김용택

들꽃 호아저씨 2022. 7. 11. 04:50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Sergei Prokofiev, 피아노협주곡 2번Piano Concerto No. 2 in G minor Op. 16

1. Andantino-Allegretto

2. Scherzo: Vivace

3. Intermezzo: Allegro moderato

4. Finale: Allegro tempestoso

 

Encore No. 1 - Brahms - Finale from Sonata in F minor Op.5 Allegro moderato ma rubato

Encore No. 2 - Brahms - Ballade in D minor Op. 10

 

러시아국립청소년심포니오케스트라Russian National Youth Symphony Orchestra

알렉산드르 칸토로프Alexandre Kantorow 피아노

알렉산더 라자레프Alexander Lazarev

March 15, 2021.

https://www.youtube.com/watch?v=AnnFDHfN3kg

 

알렉산드르 칸토로프Alexandre Kantorow 피아노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Sergei Prokofjew (1891-1953)

피아노협주곡 2Konzert für Klavier und Orchester Nr. 2 g-Moll op. 16

 I. Andantino-Allegretto

 II. Scherzo: Vivace

 III. Intermezzo: Allegro moderato

 IV. Finale: Allegro tempestoso

 

드레스덴필하모니관현악단Dresdner Philharmonie

안나 빈니츠카야Anna Vinnitskaya 피아노

마렉 야노프스키Marek Janowski

From the Kulturpalast Dresden

https://www.youtube.com/watch?v=CkO_q0bb5DA

 

안나 빈니츠카야Anna Vinnitskaya  피아노

 

 

사람들은 왜 모를까 / 김용택

 

이별은 손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이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는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데서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

-『그 여자네 집』(김용택, 창작과비평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