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진혼가 - 거룩한 이여!

들꽃 호아저씨 2022. 9. 26. 19:58

 

 

신선희(1965년 2월 10일(음력)-2021년 4월 1일)

 

진혼가

-거룩한 이여!

 

이 세상에

가장 거룩한 이름, ‘엄마

신선희당신은 엄마였어요.

 

아프게 떠난 은수를

그곳에 홀로 둘 수 없어

지난해 오늘당신은 은수 곁으로 갔습니다.

 

그날은

눈이 부실 정도로 벚꽃이 화사했어요.

연둣빛 봄바람은 나무에 새순을 돋게 했지요.

당신 꽃이 지던 그날.

 

신선희 당신은

사람들 속에서 흐르는 물이었지요.

늘 사람들과 함께하며, 사람들을 생각할 줄 아는 귀한 이었지요

 

당신이 떠나던 날은 꽃비가 하염없이 내렸어요.

하늘도 울고 당신을 사랑했던 이들도 울었어요.

영정 속 환하게 웃는 당신 모습에 더 서러웠지요.

 

흐르는 물이 별명이었다지요.

사람을 좋아해서 늘 사람들 곁에서 사람들과 함께 흘렀다고 들었어요.

자전거로 이동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구매로 도시에서도 생태주의자로 살기를 꿈꿨다고 들었습니다.

당신을 삶에서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잠시 생각해요.

 

당신을 기억할게요.

은수 엄마를 기억할게요.

흐르는 물신선희 님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부디,

평온하시기를.

아픔과 슬픔 다 내려놓으시고 고요한 평화가 깃들기를 위무해요.

 

 

2022. 04. 01. 은수 엄마신선희 님을 기억하며 하루마음이

 

 

 

 

https://www.youtube.com/watch?v=4l5Ef8hMX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