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안부 / 나호열
소식은 멀리서 들어야 향기가 난다
세상 떠난 지 오래인 어떤 이의 부고가
산다화 필 무렵 눈에 짚이고
야반도주한 모 씨가 부자가 되었다는 누더기 같은 이야기를
흘러가는 강물이 귀를 씻어주듯이
그리운 소식은 길이 멀어야 가슴에 메인다
-『울타리가 없는 집』(나호열, 에코리브로, 2023, 208쪽)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1797-1828)
피아노 소품 셋3 Klavierstücke D. 946
I. Allegro
II. Allegretto
III. Allegro
그리고리 소콜로프Grigory Sokolov 피아노
Recorded at the Berliner Philharmonie (Berlin, Germany) on June 5, 2013
https://www.bilibili.com/video/BV1Ey4y1J7ik/?spm_id_from=333.337.search-card.all.click
【舒伯特/索科洛夫】钢琴小品三首 D.946_哔哩哔哩_bilibili
YouTube 曲：3 Klavierstücke D. 946 作曲：Franz Schubert（弗朗茨·舒伯特） 演奏：Grigory Sokolov（格里戈里·利普马诺维奇·索科洛夫） 00:00 I. Allegro 14:13 II. Allegretto 27:47 III. Allegro
www.bilibili.com
'음악과 시가 만날 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차이콥스키 ‘사계’ : 데니스 마추예프 -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 류시화 (3) | 2024.03.01 |
|---|---|
| 브루크너 교향곡 9번 : 이반 피셔 - 삶 : 김용택 (1) | 2024.02.29 |
| 바흐 파르티타 1번,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7번, 슈베르트 피아노소나타 14번, 악흥의 순간 여섯 : 그리고리 소콜로프 - 그러니 어찌할거나 마음이여 : 이대흠 (1) | 2024.02.27 |
|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 유리 바슈메트, 크리스티안 틸레만 - 얼마나 더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 1 : 김재진 (2) | 2024.02.25 |
| 베토벤 바이올린협주곡 : 길 샤함,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 - 바람이 불면 겨울나무가 되라는 말 : 류시화 (2) | 2024.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