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시가 만날 때

드보르자크 첼로협주곡, 차이콥스키 '만프레드' 교향곡 : 알렉산드르 루딘, 알렉산드르 라자레프 - 여름날 : 허형만

들꽃 호아저씨 2024. 8. 1. 17:38

 

 

여름날 / 허형만

- 성모 마리아

제가 당신의 그림자 끝에서도

평화와 안식을 꿈꿀 수 있음은

먼길 부르튼 아픔이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천둥 치고 벼락 치는

그토록 긴긴 세월 속에서도

푸른 바람과 넉넉한 기쁨으로

이 여름을 지탱할 수 있음은

제가 당신의 서러움까지도

고이 품어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늘 당신 가까이에 있고

당신은 저로부터 멀리 계시나

눈빛만으로도 손길만으로도

눈물겨운 사랑을 전할 수 있음은

참으로 더없는 행복입니다

 

​-『비 잠시 그친 뒤』(허형만, 문학과지성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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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닌 드보르자크Antonín Dvořák(1841 ~ 1904)
첼로협주곡Cellokonzert h-Moll op. 104, B. 191
I. Allegro
II. Adagio, ma non troppo
III. Finale: Allegro moderato - Andante - Allegro vivo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1840-1893)
'만프레드' 교향곡Manfred-Sinfonie Op. 58
I. Lento lugubre – Moderato con moto – Andante
II. Vivace con spirito
III. Pastorale. Andante con moto
IV. Allegro con fuoco
 
스베틀라노프심포니오케스트라Svetlanov Symphony Orchestra
알렉산드르 루딘Alexander Rudin 첼로
알렉산드르 라자레프Alexander Lazarev
September 17. 2022. Tchaikovsky Hall, Moscow, Russia
https://meloman.ru/concert/kzch-2022-09-17-19/

 

Госоркестр России имени Е. Ф. Светланова, Александр Лазарев, Александр

Госоркестр России имени Е. Ф. Светланова, Александр Лазарев, Александр Рудин

meloman.ru

 
〈교향곡 ‘만프레드’〉는 차이콥스키의 대표적인 ‘표제 교향곡’ 중 하나로서, 바이런의 극시 《만프레드》에 기초한 작품이다. 바이런의 극시를 그대로 묘사하기보다는 여러 장면을 각 악장에 담아낸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만프레드’〉는 그의 음악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표작 중 하나이다.
출처 클래식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