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는 것이 마음에 자리잡으면 / 박남준 아니다. 나는 그렇지 않아 멀리 있는 것이 마음에 자리잡으면, 이윽고 깊어지면, 무너져갈 뿐 아름다운 빛은 되어가지 않는다. 봄날의 꽃들 피어나고 작은 새들 저마다의 보금자리를 위하여 둥지를 틀어갈 때 눈들어 보면, 세상의 모든 것들 어쩌자고 마음에 닿지 않는 것 없어, 하염없다. 하염없다. 눈물난다. 눈물난다. -『그 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박남준, 실천문학사, 2010, 63쪽) 알반 베르크Alban Berg(1885~1935) 바이올린 협주곡Violinkonzert '한 천사를 기억하며‘»Dem Andenken eines Engels« I. Andante–Allegretto II. Allegro–Adagio 안톤 브루크너Anton B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