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듣는 음악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에서’ : 세르주 첼리비다케 - 각주(脚註)/김남주

들꽃 호아저씨 2021. 8. 15. 08:37

 

 

안토닌 드보르자크Antonín Dvořák(1841-1904)

교향곡 9번 ‘신세계에서’Symohony No. 9 in E minor op. 95 "From The New World"

1. Adagio - Allegro molto

2. Largo

3. Scherzo. Molto vivace

4. Allegro con fuoco

 

뮌헨필Münchner Philharmoniker

세르주 첼리비다케Sergiu Celibidache

Recorded 1991

https://www.youtube.com/watch?v=_9RT2nHD6CQ

 

0518

 

 

 

 

각주(脚註)/김남주

 

헤겔은 어딘가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동방에서는 한 사람만이 자유로웠는데 지금도 그렇다

그리스 로마에서는 몇 사람이 자유로웠다

게르만 세계에서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다

 

마르크스는 어딘가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아시아적 봉건 사회에서는 한 사람만이 자유로웠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몇 사람이 자유롭다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만인이 자유로울 것이다

 

그러나 헤겔도 마르크스도

다음과 같이 각주 붙이는 것을 잊어버렸다

 

식민지 사회에서는

단 한 사람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세르주 첼리비다케Sergiu Celibidache(1912년 1996년)

 

세르주 첼리비다케Sergiu Celibidache(1912년 199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