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피아노협주곡 9번 ‘주놈’Piano Concerto No.9 in E flat major K.271 'Jeunehomme' 1777년
I. Allegro
II. Andantino
III. Rondo: Presto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Monte-Carlo Philharmonic Orchestra
마리아 조앙 피레스Maria-Joao Pires 피아노
카즈키 야마다Kazuki Yamada
https://www.youtube.com/watch?v=plfty7jbM_g
Maria-João Pires plays Mozart
Aix-en-Provence Easter Festival 2022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1809-1847)
‘한여름 밤의 꿈’ 서곡Ein Sommernachtstraum (A Midsummer Night's Dream), Overture, Op. 21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피아노협주곡 9번 ‘주놈’Piano Concerto No.9 in E flat major K.271 'Jeunehomme' 1777년
I. Allegro
II. Andantino
III. Rondo: Presto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1810-1856)
교향곡 1번 ‘봄’Symphonie Nr. 1 B-Dur, op. 38 "Frühlingssymphonie"
I. Andante un poco maestoso – Allegro molto vivace (B flat major)
II. Larghetto (E flat major)
III. Scherzo: Molto vivace – Trio I: Molto piu vivace – Trio II (G minor)
IV. Allegro animato e grazioso (B flat major)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Monte-Carlo Philharmonic Orchestra
마리아 조앙 피레스Maria-Joao Pires 피아노
카즈키 야마다Kazuki Yamada
Pianist Maria-João Pires joins the Monte-Carlo Philharmonic Orchestra at the Aix-en-Provence Easter Festival in a concert featuring the music of Mozart, Mendelssohn and Schumann.
https://www.arte.tv/en/videos/108664-002-A/maria-joao-pires-plays-mozart/
Maria-João Pires plays Mozart - Watch the full programme | ARTE Concert
Pianist Maria-João Pires joins the Monte-Carlo Philharmonic Orchestra at the Aix-en-Provence Easter Festival in a concert featuring the music of Mozart, Mendelssohn and Schumann. Programme: Felix Mendelssohn - Ein Sommernachtstraum (A Midsummer Night's Dr
www.arte.tv
목포 / 김사인
배는 뜰 수 없다고 하고
여관 따뜻한 아랫목에 엎드려
꿈결인 듯 통통배 소리 듣는다.
그 곁으로 끼룩거리며 몰려다닐 갈매기들을 떠올린다.
희고 둥근 배와 붉은 두 발들
그 희고 둥글고 붉은 것들을 뒤에 남기고
햇빛 잘게 부서지는 난바다 쪽
내 졸음의 통통배는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멀어져간다.
옛 애인은 그런데 이 겨울을 잘 건너고 있을까.
묵은 서랍이나 뒤적거리고 있을지도 모르지. 헐렁한 도꾸리는 입고
희고 둥근 배로 엎드려 테레비를 보다가
붉은 입술 속을 드러낸 채 흰 목을 젖히고 깔깔 웃고 있을지도
갈매기의 활강처럼 달고 매끄러운 생각들
아내가 알면 혼쭐이 나겠지.
참으려 애쓰다가 끝내 수저를 내려놓고
방문을 탁 닫고 들어갈 게 뻔하지만,
옛날 애인은 잘 있는가
늙어가며 문득 생각키는 것이, 아내여 꼭 나쁘달 일인가.
밖에는 바람 많아 배가 못 뜬다는데
유달산 밑 상보만 한 창문은 햇빛으로 고요하고
나는 이렇게 환한 자부럼 사이로 물길을 낸다.
시린 하늘과 겨울 바다 저쪽
우이도 후박나무숲까지는 가야 하리라.
이제는 허리가 굵어져 한결 든든한 잠의 복판을
저 통통배를 타고 꼭 한번은 가닿아야 하리라
코와 귀가 발갛게 얼어서라도
- 김사인,『어린 당나귀 곁에서』(창비,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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