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시가 만날 때

바흐 무반주첼로 모음곡 5번, 1번, 4번 : 소니아 위더 아서톤 - 등꽃 : 김뱅상

들꽃 호아저씨 2022. 5. 23. 03:31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무반주첼로 모음곡 5번Suite pour violoncelle seul n° 5 en do mineur BWV 1011

구성:프렐류드, 알르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가보트, 지그

 

무반주첼로 모음곡 1번Suite pour violoncelle seul n° 1 en sol majeur BWV 1007

구성:프렐류드, 알르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미뉴에트, 지그

 

무반주첼로 모음곡 4번Suite pour violoncelle seul n° 4 en mi bémol majeur BWV 1010

구성:프렐류드, 알르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부레, 지그

 

소니아 위더 아서톤Sonia Wieder-Atherton 첼로

https://philharmoniedeparis.fr/fr/live/1138657

 

Sonia Wieder-Atherton

Dans le parcours des violoncellistes se pose toujours la question du bon moment pour aborder les Suites pour violoncelle seul de Bach. Sonia Wieder-Atherton a choisi d’attendre la maturité pour le faire.

philharmoniedeparis.fr

 

소니아 위더 아서톤Sonia Wieder-Atherton 첼로

 

 

등꽃 / 김뱅상

 

   마침표가 아닌 쉼표에 든다 평상에 앉아 잠시 눈을 감고 보라를 보는 거야 빨강이었을 때와 파랑이었을 때는 언제였는지 언제쯤에 보라에 마음을 빼앗겼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지 서로의 몸을 의지한 채 울타리 안에 가두려고 한 것인지 몰라 그의 사치스런 빨강이 싫었는지도 몰라 파랑의 공간 노래했지만 바이올렛 내음이 전해지는 향기는 견디기 어려웠지 아직 도착하지 못한 종착지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하얀 속살 보이며 아래로 매달려보는 판타지 시간들 호수의 물결 속에서 웅크린 그의 등을 본다

 

-어느 세계에 당도할 뭇별(김뱅상, 한국문연,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