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시가 만날 때

브람스 바이올린소나타 2번 :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 제부도 : 이재무

들꽃 호아저씨 2022. 5. 23. 17:00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1833 - 1897)

바이올린소나타 2번Sonata for piano and violin no. 2 A Major, Op. 100

I. Allegro amabile

II. Andante tranquillo - Vivace

III. Allegretto grazioso (quasi andante)

 

아우구스틴 하델리히Augustin Hadelich 바이올린

오리온 바이스Orion Weiss 피아노 

https://www.youtube.com/watch?v=p73MD6QHpIQ

 

 

아우구스틴 하델리히Augustin Hadelich 바이올린

 

 

 

제부도 / 이재무

사랑하는 사람과의 거리 말인가

대부도와 제부도 사이

그 거리 만큼이면 되지 않겠나​

손 뻗으면 닿을 듯, 그러나

닿지는 않고, 눈에 삼삼한​

사랑하는 사람과의 깊이 말인가

제부도와 대부도 사이

가득 채운 바다의 깊이 만큼이면 되지 않겠나​

그리움 만조로 가득 출렁거리는,

간조 뒤에 오는 상봉의 길 개화처럼 열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 말인가 이별 말인가

하루에 두 번이면 되지 않겠나​

아주 섭섭지는 않게 아주 물리지는 않게

자주 서럽고 자주 기쁜 것

그것은 사랑하는 이의 자랑스러운 변덕이라네

​-<누군가 나를 울고 있다면>(이재무, 화남,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