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시가 만날 때

라벨 소나티네, ‘거울’, 라흐마니노프 환상 소품, 피아노소나타 2번, 전주곡 4번 Op.23, 크라이슬러-라흐마니노프 ‘사랑의 슬픔’ : 예카테리나 메체티나 - 몽실언니 : 박정남

들꽃 호아저씨 2022. 7. 21. 06:03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1875-1937)

소나티네Sonatine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1875-1937)

거울’Miroirs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1873-1943)

환상 소품Fantasy Pieces op.3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1873-1943)

피아노소나타 2Sonata n.2 b flat minor op.36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1873-1943)

전주곡 4Prelude op.23 n.4

 

크라이슬러-라흐마니노프Kreisler-Rachmaninov

사랑의 슬픔’Liebesleid

 

예카테리나 메체티나Ekaterina Mechetina 피아노

Recital at Moscow Conservatory Great Hall, 6 Jan.2014

https://www.youtube.com/watch?v=Mx7I8v1NCic

 

 

예카테리나 메체티나 Ekaterina Mechetina  피아노

 

 

 

몽실언니 박정남

 

 

  안동을 떠나오며 꺼내본 부재중 전화 한통에는 안동 조탑리를 꼭 찾아보라고 재촉하고 있는데 저곳이 조탑리인지 조팝리인지 온 들이 조팝꽃으로 하얗게 물들었다 마침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권정생 선생이 종지기 하던 교회가 보이고 댕그랑댕그랑 종소리가 운다 들 가운데 단아한 5층 전탑 하나가 모양을 드러낸다 누가 찾아오면 선생은 옆구리에 불편한 오줌통을 차고 집 뒤 골짜기로 숨어들었다지만 마을 뒤쪽 생이 집 옆 작은 집은 보이지도 않고 수돗가에 앵두나무 한 그루가 서있어 몽실언니가 친정 와서 물 한 그릇을 떠서 아버지께 바치듯 방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 <꽃을 물었다>(박정남, 문학의전당,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