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의 음악적 생애는 크게 둘로 나뉜다. 물론 다소 거친 단정일 수도 있지만, 전반기의 하이든이 '을'의 신분이었다면 후반기의 그는 '갑'의 신분으로 변신했다고 할 수 있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곡을 쓰는 이유와 명분도 바뀌었을 것이다. 에스테르하지 집안의 종복이었던 하이든이 주군의 마음에 쏙 드는 고을 쓰려고 노력했던 반면에, 자유로운 신분의 하이든은 불특정 다수의 청중을 염두에 둬야 하는 새로운 운명과 마주친다. 말하자면 흥행과 인기를 의식하게 됐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히 음악의 스타일과 분위기에도 그대로 반영될 수밖에 없었다." (46쪽)
-『아다지오 소스테누토』(문학수, 돌베개, 2013)
루돌프 부흐빈더Rudolf Buchbinder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영상
로그인만 하면 그냥 볼 수 있습니다
30 31 32
https://meloman.ru/concert/rudolf-buhbinder-2-2-2-154748363957/
'암기 36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기 -292]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2번, 9번, 15번, 27번, 23번 : 루돌프 부흐빈더 Ⅱ (2) | 2022.11.18 |
---|---|
[암기 -293]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1번, 10번, 13번, 4번, 14번 : 루돌프 부흐빈더Ⅰ (0) | 2022.11.17 |
[암기 -295]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11번, 20번, 8번, 25번, 21번 : 루돌프 부흐빈더 Ⅶ (0) | 2022.11.15 |
[암기 -296]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8번, 14번, 10번, 23번 : 루돌프 부흐빈더 Ⅵ (0) | 2022.11.14 |
[암기 -297] 피아노소나타 6번, 24번, 16번, 29번 : 루돌프 부흐빈더 Ⅴ (0) | 2022.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