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중 / 우창자 진달래는 떠나셨습니다. 그 커다란 산을 붉게 물들이시던 개나리는 떠나셨습니다. 그 울창한 동네 담장을 수 놓으시던 제비꽃이 오셨습니다. 작은 얼굴을 부끄러워하면서 민들레가 오셨습니다. 이미 푸르러 버린 개나리를 아쉬워하면서 심중엔 벗꽃 눈발이 휘날립니다. 1984.4.28 -우창자 글 모음 『고통의 척도를 헤아릴수 없음으로 해서』(우창자 글)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1770-1827) 피아노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Piano Sonata No. 29 in B-flat major, Op. 106 "Hammerklavier" I. Allegro II. Scherzo : Assai vivace III. Adagio sostenuto IV. Introdu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