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서른 분에게 『꼬마 종지』『연과 실』『글을 쓰고 싶다면』 세 권을 보내드립니다.

들꽃 호아저씨 2021. 5. 21. 18:02

 

 

서른 분에게 그림책 『꼬마 종지』, 앨리스 메티슨의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권하는 『연과 실』, 브렌다 유랜드의 『글을 쓰고 싶다면』 세 권을 보내드립니다.

 

선착순 아닙니다. 택배비 없습니다.

신청 기간: 2021년 5월 21일~2021년 5월 23일(사흘간)​ : 2021년 5월 25일(화) 택배 발송합니다.

​존함, 전화번호, 주소를 적어주세요.

예시) 유재영 010-8412-2717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누현2길 101-14 (10946)

 

 

 

일본 제7회 모에(MOE) 창작 그림책 그랑프리 수상작

그릇이 아무리 커도 세상 전부를 담을 수는 없어요.
작은 그릇일지라도 이것저것 경험하다 보면 더 큰 세상을 만날 수 있어요.
작디작은 꼬마 종지의 깜짝 변신!

꼬마 종지는 작디작은 그릇이에요. 백화점에 진열되어 있다 요리 솜씨 좋은 다다 씨네 찬장으로 옮겨 왔어요. 찬장 안 그릇들은 자신에게 담긴 음식을 살짝 맛보는 게 즐거움이에요. 큰 접시에는 다다 씨의 특제 스파게티, 오목접시에는 고소한 닭고기 스튜가 듬뿍! 살짝만 맛보아도 정말 행복하겠죠?
꼬마 종지는 다른 그릇들처럼 맛있는 음식을 맛보길 손꼽아 기다렸어요.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꼬마 종지 차례가 되었는데……. 앗 짜! 앗 셔! 아악 매워!
꼬마 종지에는 짠 간장이나 시큼한 식초, 매운 고추장이 담길 뿐이었죠. 꼬마 종지처럼 작은 그릇은 맛있는 일품요리 대신 짜고 시고 매운 양념 맛만 맛보게 되는 걸까요?

 

 

 

아이디어에서 출간까지,
작가를 꿈꾸는 당신을 위한 모든 것

당신에게 단 한 권의 글쓰기 책이 허락된다면 바로 이 책을 선택하라. 내가 떠올린 엉뚱한 아이디어들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어렵게 탈고한 원고를 어디로 보내야 할지 궁금하다면 베테랑 교사 앨리스 매티슨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던져 줄 것이다. 자존감이 바닥으로 추락했을 때, 아무도 내 글을 원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는 친절한 이웃 앨리스 매티슨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줄 것이다. 실용서의 꼼꼼한 조언과 에세이의 정서적 힘이 바로 이 책에 있다.

매티슨은 더 나은 작품을 쓰기 위해서 좋은 수업을 듣거나 좋은 동료를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한 권의 책이 좋은 수업이자 동료가 될 수 있다면 어떨까? 등단을 목표로 한다면, 당신의 이름이 적힌 단편집과 장편소설, 혹은 수상집을 꿈꾼다면, 『연과 실』이 좋은 수업이자 동료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라는 목표를 위해 끝까지 함께할 든든한 동반자를 만나 보자.

                        

 

 

 

박물관에서 팔린 책, 시간이 사라진 어떤 책
브렌다 유랜드의 1938년작, 『글을 쓰고 싶다면』

힘이란 건 보이지 않는다. 푸코가 말했듯 다만 작동할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에 대한 어떤 힘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1938년에 나왔을 때는 “모두가 자기 안에 아름다운 것을 가지고 있다니, 괜히 재능없는 사람들한테 바람넣지 말라”며 비판을 받았지만 1987년 눈 밝은 이에 의해 재출간되었을 때는 곧바로 베스트셀러가 된 책. 박물관 서점에서 계속 팔려나가며 ‘창조적 영감’이 필요한 모든 종류의 아티스트에게 고전이 된 책. 2008년 『참을 수 없는 글쓰기의 유혹』으로 국내 번역소개된 후 절판된 이 책이, 2016년 ‘글쓰기로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출판문화공간에서 『글을 쓰고 싶다면』(If you want to write)이라는 원서에 충실한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다시 한 번, 도무지 죽지 않는 책의 힘을 실감한다. 좋은 책은 영원히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