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무반주첼로모음곡(Suites No.1-6 BWV 1007-1012) 제작시기1717~1723년 쾨텐
Suites violoncelle JS Bach / 마르크 코페이Marc Coppey 첼로
첼로Violoncello, 1711년 베니스산 마테오 고프릴러Matteo Goffriller, Venise 1711
Les six suites pour violoncelle de JS Bach, interprétées par
https://www.youtube.com/watch?v=4l5Ef8hMXEg
"광주는 살아있다. 청년학도여 역사가 부른다. 군사파쇼 타도하자"
- 박래전 열사(1963-1988)
동화(冬花) / 박래전(1963-1988)
당신들이 제게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아는 까닭에
저는 당신들의 코끝이나 간질이는
가을꽃일 수 없습니다.
제게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아는 까닭에
저는 풍성한 가을에도 뜨거운 여름에도
따사로운 봄에도 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떠나지 못하는 건
그래도 꽃을 피워야 하는 건
내 발의 사슬 때문이지요.
겨울꽃이 되어버린 지금
피기도 전에 시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진정한 향기를 위해
내 이름은 동화(冬花)라 합니다.
세찬 눈보라만이 몰아치는
당신들의 나라에서
그래도 몸을 비틀며 피어나는 꽃입니다.
나는 대학생이 아니다
지금 여기서 나는 노가다 판의 질통꾼
-박래전 '질통'에서
세찬 눈보라만이 몰아치는
당신들의 나라에서
그래도 몸을 비틀며 피어나는 꽃입니다.
- 박래전 '동화'에서
"진정 자주, 민주, 통일은 몇몇 소수의 염원인가?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르며 가장 소중한 목숨까지 바쳐가며 투쟁하는 열사들의 모습이, 학살 원흉 처단의 문제가 개인의 문제인가. 들리지 않는가. 광주 영령들의 울부짖음이"
- 박래전 열사 '유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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