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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무반주첼로모음곡 : 마르크 코페이 - ‘봄날의 코스모스’ : 박승희 열사(1971-1991)

들꽃 호아저씨 2021. 9. 25. 03:37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무반주첼로모음곡(Suites No.1-6 BWV 1007-1012) 제작시기1717~1723년 쾨텐

 

​Suites violoncelle JS Bach / 마르크 코페이Marc Coppey 첼로

첼로Violoncello, 1711년 베니스산 마테오 고프릴러Matteo Goffriller, Venise 1711

Les six suites pour violoncelle de JS Bach, interprétées par 

https://www.youtube.com/watch?v=4l5Ef8hMXEg

 

 

▲ 박승희 열사(1971-1991) : 전남대 식품영양학과 2학년 재학 중이던 1991년 4월 29일 명지대 강경대 학생이 백골단 쇠 파이프에 맞아 사망한 사건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린 전남대 5·18 광장에서 “노태우 정권 타도하고 미국놈들 몰아내자. 2만 학우 단결하라”를 외치며 분신했으며, 병원 치료 중 20일 만에 사망했다.

 

 

“슬퍼하며 울고 있지만은 말아라. 그것은 너희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 너희는 가슴에 불을 품고 싸워야 하리.

내 서랍에 코스모스 씨가 있으니 2만 학우가 잘 다니는 길에 심어주라. 항상 함께하고 싶다.”

 

- 박승희 열사(1971-1991) 유서 중에서

 

▲ 박승희 열사(1971-1991), ⓒ1991년 열사투쟁 30주년 기념사업회-김동석 화가

 

봄날의 코스모스  / 고규태 시, 정세현(범능) 곡·노래

- 박승희 열사(1971-1991) 추모곡

 

어여쁜 가을꽃아 봄날에 피지마라
스무살 코스모스 너 홀로 피지마라
철 이른 그대 넋이 불타네 타오르네
온 몸에 불을 놓아 새날이 밝아오네
그대의 뜻을 따라 민주의 불꽃이 되어
뜨겁게 뜨겁게 타오르리

 

내 사랑 아가다여 봄날에 지지마라
스무살 고운 꽃잎 너 홀로 지지마라
해맑은 그대 숨결 들리네 살아오네
순결한 꽃이 되어 어둠을 불사르네
그대의 뜻을 따라 민주의 불꽃이 되어
뜨겁게 뜨겁게 타오르리

 

 

 

▲ 박승희 열사(1971-1991)

 

▲ 부모님께 남긴 유서 / 박승희 열사(1971-1991) 분신 직후 / 친구들에게 남긴 유서

 

▲ 박승희 열사(1971-1991) 노제

 

 

https://www.youtube.com/watch?v=VMmHG8f8mZ8

▲ 박승희 열사(1971-1991) 30주기 헌정영상 : 봄날의 코스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