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시가 만날 때

바흐 바이올린소나타 1번, 2번, 3번 : 프랑크 페터 짐머만, 엔리코 파체 - 바다 : 김해자

들꽃 호아저씨 2022. 5. 24. 21:22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바이올린과 쳄발로 소나타Sonata for violin and cembalo(BWV 1014-BWV 1019)

 

바이올린소나타 1번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B minor BWV 1014

프랑크 페터 짐머만Frank Peter Zimmermann 바이올린

엔리코 파체Enrico Pace 피아노

https://www.youtube.com/watch?v=lX9zgmhn0uE

 

바이올린소나타 2번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A major BWV 1015

프랑크 페터 짐머만Frank Peter Zimmermann 바이올린

엔리코 파체Enrico Pace 피아노

https://www.youtube.com/watch?v=1taiuV-MLXk

 

바이올린소나타 3번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E major BWV 1016

프랑크 페터 짐머만Frank Peter Zimmermann 바이올린

엔리코 파체Enrico Pace 피아노

https://www.youtube.com/watch?v=ZlkzfDVxFkI

 

프랑크 페터 짐머만Frank Peter Zimmermann 바이올린

 

 

​바다 / 김해자

넓어서인지만 알았습니다

깊어서인지만 알았습니다

억 겁 세월 늙지 않아 늘 푸른 당신

제 몸 부딪쳐 퍼렇게 멍든 줄이야

제 몸 부딪쳐 하얗게 빛나는 줄이야

흘러오는 건 모두 받아들이는

당신은 지금 이 순간도 멍듭니다

미워하지 마라, 다 받아들여라

생채기는 늘 나로부터 생긴다는 듯

생채기 없인 늘 푸를 수 없다는 듯

흐르고 흘러 더 낮아질 것 없는

당신은 오늘도 하얗게 피 흘립니다.

스스로 나누고 잘게 부수면

아무도 가를 수 없다는 듯

거대한 하나가 된다는 듯

-<無花果는 없다>(김해자, 실천문학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