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전설 / 이상국
이희호 여사 평전에 의하면 김대중 선생이 내란음모의 누명을 쓰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형수로 감옥살이를 하고 있을 때 어느날 모처로 전두환 대통령을 만나러 갔는데 그의 수하들이 말하기를 악수할 때 각하가 불편할지 모르니 반지를 빼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
-『저물어도 돌아갈 줄 모르는 사람』(이상국, 창비, 2021)
얀 시벨리우스Jean Sibelius(1865-1957)
교향곡 2번Symphony No. 2 in D major, Op. 43
I. Allegretto
II. Tempo andante, ma rubato
III. Vivacissimo
IV. Finale: Allegro moderato
파리오케스트라Orchestre de Paris
파보 예르비Paavo Järvi
From La Salle Pleyel, 4 November 2010
https://www.youtube.com/watch?v=2lHncn68uyQ
얀 시벨리우스Jean Sibelius(1865-1957)
교향곡 2번2. Sinfonie D-Dur op. 43
Ⅰ.Allegretto
Ⅱ.Tempo andante, ma rubato - Andante sostenuto
Ⅲ.Vivacissimo-Trio. Lento e soave-attacca
Ⅳ.Finale. Allegro moderato-Moderato assai-Molto largamente
오슬로필하모닉오케스트라Oslo Philharmonic Orchestra
마리스 얀손스Mariss Jansons
24. May. 2002
https://www.youtube.com/watch?v=asjKsoP4u6U
얀 시벨리우스Jean Sibelius(1865-1957)
교향곡 2번2. Sinfonie D-Dur op. 43
I. Allegretto
II. Tempo andante, ma rubato – Andante sostenuto – Allegro – Andante sostenuto
III. Vivacissimo – Lento e soave – Tempo primo – Lento e soave – Largamente
IV. Finale. Allegro moderato
프랑크푸르트방송교향악단hr-Sinfonieorchester – Frankfurt Radio Symphony
수잔나 멜키Susanna Mälkki
hr-Sinfoniekonzert
Alte Oper Frankfurt, 17. Mai 2019
https://www.youtube.com/watch?v=iXU8EXL7a_4
얀 시벨리우스Jean Sibelius(1865-1957)
교향곡 2번Symphony No 2 in D major op 43
I. Allegretto (D major)
II. Andante, ma rubato (D minor)
III. Vivacissimo (B♭ major)
IV. Finale: Allegro moderato (D major)
스웨덴 크리스티안산 교향악단Kristiansand Symphony Orchestra
아이빈드 굴베르그 옌센 Eivind Gullberg Jensen
https://www.youtube.com/watch?v=8dAvssjQKzI
얀 시벨리우스Jean Sibelius(1865-1957)
교향곡 2번Symphony No 2 in D major op 43
I. Allegretto - Poco allegro - Tranquillo, ma poco a poco ravvivando il tempo allegro
II. Tempo andante, ma rubato - Andante sostenuto
III. Vivacissimo - Lento e suave – Largamente
IV. Finale (Allegro moderato)
핀란드방송심포니오케스트라Finnish Radio Symphony Orchestra
한누 린투Hannu Lintu
https://www.youtube.com/watch?v=v67BpYrOQWQ&t=7s

불쑥 / 박소란
불쑥,이라는 말이 좋아
불쑥 오는 버스에 불쑥 올라 불쑥 아는 사람을 만나는 일
그런 일이 좋아
나는 그에게 사랑을 고백할 텐데 불쑥 우리는 사랑할 텐데
고단을 가득 태운 버스가 우리를 창밖으로 내팽개친대도 그리고 모른 체 달려간대도
우리는 깔깔 웃을 텐데 별일 아니라는 듯
이봐, 이걸 보라구, 여기 불쑥이란 게 있다구
아하, 그렇군!
걱정 없을 텐데
이제부터 나는 불쑥이 될게, 실없는 농담을 해도 그는 고개를 끄덕일 텐데
어이 불쑥, 반색하며 불러줄 텐데
그러면 대답할 텐데 응, 하고
불쑥이 대신
불쑥은 내가 될텐데
나는 불쑥 뒤에 숨어 숨바꼭질처럼 살 텐데
우리는 깔깔 웃을 텐데 별일 아니라는 듯
불쑥 왔다 불쑥 갈 텐데 술래도 모르게 나는, 멀리 저 멀리 갈 수 있을 텐데
- 시집 『한 사람의 닫힌 문』(창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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