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기 365

[암기 -288]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8번, 14번, 10번, 23번 : 루돌프 부흐빈더 Ⅵ

들꽃 호아저씨 2022. 11. 22. 02:00

 

 

     모차르트는 천재였으되 고단하기 이를 데 없었다. 이 '고단함'이야말로 '천재'라는 단순한 수식에 가려져 있는 모차르트의 생애를 보다 현실감 있게 만날 수 있게 하는 통로다. 일단, 어린 시절의 모차르트 어땠던가? 열 살도 채 되지 않은 그 아이는 마치 서커스단의 원숭이처럼 고달팠다. 특히 1763년부터 시작된 연주여행, 그것은 마차를 타고 거의 서유럽 전체를 누비는 강행군이었다. 아버지 레오폴트는 어린 볼프강과 누이 난네를을 덜컹거리는 마차에 태운 채 그해 6월 3일 찰츠 브루크에서 출발했다. 아버지 겸 매니저와 두 아이를 태운 마차는 뮌헨, 만하임, 브뤼셀, 파리, 베르사이유, 런던, 도버, 칼레, 로테르담 등을 거쳐 다시 파리로 돌아왔으며, 이어서 리용, 제네바, 로잔느, 베른, 취리히, 아우크스부르크 등을 거쳐 고향인 찰츠부르크로 귀환했다. 3년을 넘긴 연주여행은 한겨울 혹한에도 멈추지 않았다. 결국 어린 볼프강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온몸이 열에 들뜬 채 쓰러진다. 누이 난네를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볼프강의 연주여행은 한 차례로 끝나지 않았다. 열세 살이 되던 3년 후에는 이탈리아로 향하는 마차를 탔고 그 연주여행은 대략 15개월이 걸렸다.  (65쪽)

 

-『아다지오 소스테누토』(문학수, 돌베개, 2013)

 

 

▲마리아 안나 모차르트Maria Anna Mozart :  P. A. 로렌조이의 <안나 모차르트(난네를)의 초상>. 1763. / 위키백과

▲ 마리아 안나 발부르가 이그나티아 모차르트Maria Anna Walburga Ignatia Mozart(1751~1829)는 오스트리아의 피아노 연주자이자, 하프시코드 연주자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누나다. 평소 마리아네(Marianne)라고 불리었으며 난네를Nannerl이라는 별명으로 자주 불렸다. 모차르트의 유일한 형제였던 난네를도 어린 시절에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동생보다 5년 먼저 태어나 38년을 더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루돌프 부흐빈더Rudolf Buchbinder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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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1770~1827)
8 14 10 23
https://meloman.ru/concert/kzch-2021-11-08/

 

Рудольф Бухбиндер

Рудольф Бухбиндер

meloman.ru

루돌프 부흐빈더Rudolf Buchbinder 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