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이야기

[우리말 이야기] 범죄 소굴이 되버린 슬픈 샌프란시스코

들꽃 호아저씨 2023. 7. 3. 07:51

 

 

범죄 소굴이 되버린(→돼버린) 슬픈 샌프란시스코

 

이 기계는 너무 낡아서 쓸 수 없게 (돼버렸다 / 돼 버렸다)

 

'버리다'가 보조용언으로 쓰여, '앞말이 나타내는 행동이 이미 끝났음을 나타낼 때''돼 버리다'로 씀이 원칙이고, '돼버리다'로 씀도 허용합니다. 하지만, '버리다''가지거나 지니고 있을 필요가 없는 물건을 내던지거나 쏟거나 하다'를 뜻할 때는 '돼 버리다'로 띄어 써야 합니다. 본용언과 보조용언은 띄어 씀이 원칙이고, 어미 '-//'로 이어질 때는 붙여 씀도 허용합니다. 제시하신 문장이 '기계를 쓸 수 없게 되었다'의 뜻이라면 '돼 버렸다', '돼버렸다'로 쓸 수 있고, '기계를 쓸 수 없게 되어서 버렸다'의 뜻이라면 '돼 버렸다'로 띄어 써야 합니다.

 

출처 : 우리말 배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