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시가 만날 때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9번 ‘주놈’ : 마리아 조앙 피레스, 알렉상드르 타로 - 모란(牡丹) : 권대웅

들꽃 호아저씨 2022. 6. 19. 19:54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피아노협주곡 9 주놈’Piano Concerto No.9 in E flat major K.271 'Jeunehomme' 1777

I. Allegro

II. Andantino

III. Rondo: Presto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Monte-Carlo Philharmonic Orchestra

마리아 조앙 피레스Maria-Joao Pires 피아노

카즈키 야마다Kazuki Yamada

https://www.youtube.com/watch?v=plfty7jbM_g

 

마리아 조앙 피레스Maria-Joao Pires 피아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피아노협주곡 9 주놈’Piano Concerto No.9 in E flat major K.271 'Jeunehomme' 1777

I. Allegro

II. Andantino

III. Rondo: Presto

 

발콘 앙상블Ensemble Le Balcon

알렉상드르 타로Alexandre Tharaud 피아노

막심 파스칼Maxime Pascal

 

Concert enregistré à la Philharmonie de Paris (Grande salle Pierre Boulez - Philharmonie) le 05 novembre 2020

https://www.youtube.com/watch?v=AhhR-q-Lyxo&t=10s

 

알렉상드르 타로 Alexandre Tharaud 피아노

 

 

모란(牡丹) / 권대웅

 

   어느 부족의 여족장 이름 같기도 하고 한번 들어가면 살아서 나오지 못한다는 타클라마칸사막의 마을 이름 같기도 하고 한창 피어나려던 아이들이 이 세상을 떠난 어느 공간에서 다니는 모란여고 학교 이름 같기도 하고 뺨 어딘가에 분명 작은 점 하나 있을 여자 이름 같기도 하고 무슨 말을 해도 모두 들어줄 힘 센 왕할머니 이름 같기도 하고 봄비 내리는 항구를 떠나가는 뱃고동 소리 같기도 한 모란!

   모란이, 피었다. 수많은 겹꽃 속 과거 현재 미래 꽃이 지면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살았던 그 꽃의 골목에서 했던 말 사랑해! 문 열고 들어가면 문 열고 들어가면 또다시 문으로만 이어진 생처럼 꽃 속에 또 꽃 꿈속에 또 꿈. 모란.

 

-나는 누가 살다 간 여름일까(권대웅, 문학동네,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