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편지

시간을 믿어 봐 : 로이 킴 - 마법사가 주문을 외우듯

들꽃 호아저씨 2024. 4. 23. 19:28

 
 
 
 

시간은 신의 다른 이름이라고도 하고
꽃은 지지만 시간은 지지 않는다고도 해요.
 
시간을 믿어 보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러고 싶은데... 
 
시간을 믿어보려고요.

마법사가 주문을 외우듯
주문을 외워요.

“시간을 믿어봐”

 

 

 
 
 

시간을 믿어 봐  /  로이 킴

 
나의 웃음 뒤에
쓸쓸함 묻어있는 건
아마도 홀로 남는 게
두려워서 그런 걸 거야

나의 뒷모습이
전보다 더 굽어있는 건
저 하늘이 아름답게만
보이진 않아서 그런 걸 거야

그럼에도
이 미소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건
가슴 구석 한 켠에 머무르는
희망 때문이야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도
진심과는 다르게 아플 때도 있을 거야

그럴 때마다 시간을 믿어봐
금세 우리도 모르게
더 나아가고 있을 거야

나의 마음속에
눈물이 많아지는 건
아마도 헤어짐의
슬픔을 알아서 그런 걸 거야

그럼에도
이 여행을 끝내지 않는 건
난 아직도
가슴 구석 한 켠엔 사랑이란
기적을 믿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도
진심과는 다르게 아플 때도 있을 거야

그럴 때마다 시간을 믿어봐
금세 우리도 모르게
더 나아가고 있을 거야

원하던 대로 모든 게 제자리로
더 나아진 우리로
함께 할 수 있을 거야

그때가 오면 이 시간들도
분명 우리도 모르게
반짝이고 있을 거야
 
https://www.youtube.com/watch?v=ayWcK_N0iF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