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무반주첼로모음곡(Suites No.1-6 BWV 1007-1012) 제작시기1717~1723년 쾨텐
Suites violoncelle JS Bach / 마르크 코페이Marc Coppey 첼로
첼로Violoncello, 1711년 베니스산 마테오 고프릴러Matteo Goffriller, Venise 1711
Les six suites pour violoncelle de JS Bach, interprétées par
https://www.youtube.com/watch?v=4l5Ef8hMXEg
"무얼하며 밤을 지샜던가 대자보 문건을 만들었고, 지난날 쓴 대자보 28장이 나의 노력의 댓가라 생각하지만 성과는 없었다. 분노하라 외쳤지만 분노하는 학우는 보이지 않고, 투쟁하라 외쳤지만, 투쟁하는 학우는 보이지 않았다."
-1996년 4월 8일 황혜인 열사가 동아리연합회에 남긴 글
내 몸이 타가고 있다. 죽음이 눈 앞에 보인다.
관념론자들은 날 정당치 못한 행동이라 하겠지.
유물론자들은 날 비겁하다 하겠지.
하지만 난 내가 할 수 있는 대중의 의식화 조직화를 위해 이 길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종교론자들이 애기하는 지옥에 가도 나는 상관없다.
나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현정권에 대한, 대중의 의식의 변함이 있길 바랄 뿐이다.
난 노동해방을 보고 죽기를 바랬다.
그러나, 나의 역량은 날 이 길로 선택하게 했다.
뜨겁다 괴롭다.
부모님의 얼굴 동지들의 얼굴이 눈앞에 스쳐간다.
하지만 보다 많은 이들이 노동해방을 위해
정권타도를 위해 자본가 타도를 위해
이 세상의 변혁을 위해 투쟁하기만을
난 지금 바랄 뿐이다...
이제... 그 실천을 동지들이 해주길..
결의를 해야 할 것 같다.
더 이상 개념 없이 산다라는 얘기는 듣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내 자신이 커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젠
노동해방 노동자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투쟁하세요.
- 황혜인 열사가 남긴 글
모두를 사랑하며 / 황혜인 열사 추모곡
-글·곡: 열림터
내가 남기고 간 발자국 보며 눈물 짓지 마요
한순간도 동지들에게 아픔을 남기고 싶지 않아
스무 해 동안 만나 왔던 모든 이들을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들을 가슴에
그대를 보며 때론 힘들어 무너져 내린 자신 앞에서
눈물도 후회도 해보았지만 다시 모두를 사랑하며
동지여 나의 못다 한 세상을 향해 웃음 질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이 웃음으로 일어서는 세상을 향해
그대를 보며 때론 힘들어 무너져 내린 자신 앞에서
눈물도 후회도 해보았지만 다시 모두를 사랑하며
동지여 나의 못다 한 세상을 향해 웃음 질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이 웃음으로 일어서는 세상을 향해
동지여 나의 발자국 뒤에서 그대 눈물 짓지 말 것을
모든 사람들이 웃음으로 일어서는 세상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