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무반주첼로모음곡(Suites No.1-6 BWV 1007-1012) 제작시기1717~1723년 쾨텐
Suites violoncelle JS Bach / 마르크 코페이Marc Coppey 첼로
첼로Violoncello, 1711년 베니스산 마테오 고프릴러Matteo Goffriller, Venise 1711
Les six suites pour violoncelle de JS Bach, interprétées par
https://www.youtube.com/watch?v=4l5Ef8hMXEg
▲ 배은심 여사(1939-2022.01.09) : 아들 이한열 열사가 1987년 민주화 운동 중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 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에 참여해 민주화 시위·집회가 열리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힘을 보태며 평생 민주화 운동을 하였다.
"이 많은 청년들이 니 가슴에 있는 원한을 풀어주길, 안되면 엄마가 갚을란다. 안 되면 엄마가 갚아."
- 이한열 열사 장례식 당시 배은심 여사의 조사
얘야. 사랑스런 나의 아들아.
네가 그렇게 황급히 떠난 지도 두 달이 되었구나.
나의 페터야. 나는 계속 너의 뜻에 충실하련다.
너의 뜻이 무엇이었던가 잊지 않고 지켜가련다.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그것은 나의 조국을 사랑하는 일이다.
네가 너의 방식으로 조국을 사랑했듯이 나도 나의 방식으로 조국을 사랑하련다.
나는 때묻지 않은 마음으로 진정으로 참된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내가 그렇게 노력할 때 나의 페터야.
제발 내 곁에 머물러다오.
나에게 모습을 보여다오.
- '케테 콜비츠 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