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무반주첼로모음곡(Suites No.1-6 BWV 1007-1012) 제작시기1717~1723년 쾨텐
Suites violoncelle JS Bach / 마르크 코페이Marc Coppey 첼로
첼로Violoncello, 1711년 베니스산 마테오 고프릴러Matteo Goffriller, Venise 1711
Les six suites pour violoncelle de JS Bach, interprétées par
https://www.youtube.com/watch?v=4l5Ef8hMXEg
“하나님,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 황보영국 열사가 분신 후 쓰러지면서 했던 말
▲ 황보영국 열사(1961-1987) : 1987년 5월 17일, 부산에서 광주 5ㆍ18 6주기를 맞아 열린 집회에 참석한 황보영국 열사는 온몸에 석유를 끼얹고 분신하며 “독재타도”, “광주학살 책임지고 전두환은 물러가라”, “호헌책동 저지하고 민주헌법 쟁취하자”를 외치며 달리다 부산 서면시장 부근 도로에서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5일 새벽 5시에 숨을 거뒀다. ⓒ부산민주공원
“조국이 민주화되는 데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라도 제물이 되어 목숨을 바치겠다.”
1987년 1월 서울대학교 학생인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2월 7일 전국적인 추도 대회가 개최되었을 때 황보영국은 추도 대회에 참여하였다. 이날 황보영국은 10여 명의 시위 참가자와 함께 경찰에 연행되어 영도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되었다. 이때 유치장 내 텔레비전에서는 북한에서 일본을 거쳐 남한으로 넘어온 김만철 일가에 대해 크게 보도하고 있었다.
이를 보고 황보영국은 “국민적 불만을 외부로 돌리는 저 군부 파쇼 정권과 이들을 비호하는 저 어용 언론에 대해 내 목숨으로 항의하겠다”고 외치며 허리띠로 올가미를 만들어 목에 끼워 넣으려 하였다. 이때 함께 구금되어 있던 교사 하성원이 허리띠를 빼앗아 말리며, “이렇게 죽지 말고 살아서 싸우자. 분노할 일들이 어디 한두 가지인가?”라고 설득하였다. 황보영국은 하성원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조국이 민주화되는 데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라도 제물이 되어 목숨을 바치겠다.”고 진지하게 다짐하였다.
- 황보영국 열사(1961-1987) 이야기 ⓒ부산역사문화대전
※ 오월걸상: 오월걸상은 5·18기념재단과 오월걸상위원회가 관련 단체와 누구나 앉아서 편히 쉬며 5·18민주화 운동, 민주주의, 인권 등을 생각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이다.
'잠시 앉아 이 땅의 민주화를 이끈 열사와 1980년 5월 광주를 떠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