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9번 ‘주놈’ : 마리아 조앙 피레스 - 직업적 선동가 김지하

들꽃 호아저씨 2022. 5. 14. 15:00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하여 날조하고 조작한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밑밥을 던져 판을 벌인 선동가, 김지하와 박홍

 

199158일 어버이날, 서강대학교 학생회관 옥상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사르고 단단한 시멘트 바닥을 향해 몸을 던진 한 청년이 있었다. “민자당을 해체하라! 노태우 정권 타도하자!”라는 말을 외치고 분신한 김기설 열사. 그가 남긴 두 장의 유서가 단초가 되어, 2015년까지 24년간이나 지속되었던 거짓말 잔치의 서막이 열리게 된다.

 

이번 변사사건은 우연한 자살행위가 아니라 사전에 일사불란한 계획을 수립하여 여러 사람이 합동하여 저지른 엄청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김선택과 국민연합대책본부 상황실장이란 자가 위 변사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을 것으로 짐작되며, 다시는 이런 엄청난 행위가 없었으면 합니다.”

 

당시 서강대학교 총무처장 윤여덕의 이러한 주장은 거짓말 잔치에 유력한 근거가 되어주었고, 서강대 총장인 박홍 역시 운동권이 조직적으로 분신을 사주하고 있다.”고 직설함으로써, 음모론의 기초가 다져지게 된다. 이에 검찰은 김기설이 남긴 유서의 필체를 문제 삼아 최근의 분신자살사건에 조직적인 배후세력이 개입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 분신의 경위에 의혹이 있을 뿐 아니라 타살 가능성마저 있음.”이라는 명령을 하달하게 된다.

 

1991년은 노태우 정권 집권 후반기로 공안통치와 3당 합당 등 정치적 격변기였고, 수서지구 특혜분양, 국회의원 뇌물외유, 대구 낙동강 페놀 방류 등 각종 비리사건이 발생하던 중 강경대 치사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계기로 4.27 범국민대책회의가 결성되었고, 이 대책회의가 명동성당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629일까지 약 60여일간 전국에서 집회와 시위가 일어나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가 매우 높았다.

 

43일 경원대 천세용, 429일 전남대 박승희, 51일 안동대 김영균, 58일 김기설(金基卨) 등이 분신, 투신, 의문사로 사망하여 이 기간 동안 모두 13명이 사망하였다.

 

정권에 항의하는 분신이 연일 계속되자 일부 언론에서는 운동권 사이에 죽음을 찬미하는 소영웅주의 허무주의적 분위기가 집단 감염되듯 확산되고 있다며, 김지하는 “죽음의 굿판 당장 걷어치워라”는 글을 발표하고, 예수회 신부인 서강대학교 박홍 총장은 “지금 우리 사회에는 죽음을 선동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다”며 성경 위에 손을 올리고 기자회견을 벌이기도 했다.

 

예수회 박홍 신부의 기자회견 이후 부터 김기설 학생의 분신 자살에 배후가 있다는 보도가 언론에 도배질을 하기 시작했고, 강기훈(姜基勳) 전민련 총무부장의 이름이 등장했다. 검찰과 경찰은 합동으로 수사본부를 꾸려 대대적인 공안몰이 수사를 벌여 "강기훈 씨가 김 씨의 유서를 대신 썼다"며 강 씨를 구속기소했다.

 

24년 만에 막 내린 거짓말 잔치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 -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사건의 진실

 

1991, ‘거짓말 잔치에 초대된 김기설과 강기훈

199158일 어버이날, 서강대학교 학생회관 옥상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사르고 단단한 시멘트 바닥을 향해 몸을 던진 한 청년이 있었다. “민자당을 해체하라! 노태우 정권 타도하자!”라는 말을 외치고 분신한 김기설 열사. 그가 남긴 두 장의 유서가 단초가 되어, 2015년까지 24년간이나 지속되었던 거짓말 잔치의 서막이 열리게 된다.

 

이번 변사사건은 우연한 자살행위가 아니라 사전에 일사불란한 계획을 수립하여 여러 사람이 합동하여 저지른 엄청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김선택과 국민연합대책본부 상황실장이란 자가 위 변사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을 것으로 짐작되며, 다시는 이런 엄청난 행위가 없었으면 합니다.”

 

당시 서강대학교 총무처장 윤여덕의 이러한 주장은 거짓말 잔치에 유력한 근거가 되어주었고, 서강대 총장인 박홍 역시운동권이 조직적으로 분신을 사주하고 있다.”고 직설함으로써, 음모론의 기초가 다져지게 된다. 이에 검찰은 김기설이 남긴 유서의 필체를 문제 삼아 최근의 분신자살사건에 조직적인 배후세력이 개입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 분신의 경위에 의혹이 있을 뿐 아니라 타살 가능성마저 있음.”이라는 명령을 하달하게 된다.

 

잔치, 드디어 막을 내리다!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분노 속에 감옥에서 보낸 3년과 그 후 지금까지 제가 일관되게 말해왔던 것은 단 한 가지입니다. 잘못된 판결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불신이 너무나 깊습니다. 원심법정에서이 거짓된 판결, 저는 도저히 인정 못 합니다!’고 왜 외치지 못했을까를 아직까지 후회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제자리로 돌려놓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2012년 재심재판정에서 외친 강기훈의 진심이 통한 것일까? 사건 23년 만인 2014, 서울고등법원은 유서대필에 대해 강기훈의 무죄를 선고했다. 그리고 15개월 후인 2015514, 대법원은 검찰의 항고를 기각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정의의 손을 들어주었다. 24년간 동료의 죽음을 부추기고 자살을 도왔다는 누명을 쓰고 살아온 한 사람의 양심이 돌고 돌아 간신히 제자리를 찾는 순간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이름을 빌린 잘못된 감정에 의해 오명을 쓴 피고인이 바로 그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지금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자신의, 이번에는 제대로 된 감정 결과에 의하여 누명을 벗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사실은,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될 우리의 최후의 의지처가 다름 아닌 바로 우리 사회의, 우리들 자신의 건전한 상식과 양심임을 웅변해줍니다. (……) 이 순간, 적어도 우리는 그간의 오랜 고통 속에서 초인적으로 인내하며 진실을 지켜온 피고인에 대한 뜨거운 경의와 공감, 그리고 참된 연대와 지지의 표시로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양심의 훈장을 피고인에게 수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 같이 피고인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우리도 이렇게 외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실 만세!”

-변호인들의 변론 요지서 중에서

 

강기훈과 함께 애써온 변호인들의 절절한 외침은 국가권력의 추악한 음모와 폭력에 짓밟힌 강기훈과 그에 분노하던 독자들의 가슴까지 후련하고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더구나 우리 최후의 의지처가 다름 아닌 바로 우리 사회와 우리 자신의 건전한 상식과 양심이라는 진술에서 독자는 꽉 막혔던 숨통이 트이는 것을 느끼고, ‘희망의 단서를 찾아내게 될 것이다. “법을 다루는 사람이 편견을 가지면 얼마나 불행한 일들이 벌어지는지 생각하게 하는 참고자료가 되기를 바란다. 이 기록이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는 데 일조하리라 믿는다.

 

대법원 무죄판결에 대한 기자회견 성명서

 

대한민국 정부는 거짓말 잔치를 끝내야 한다!

- 유서대필 날조사건 대법원 판결에 대한 우리의 입장 -

 

1991년 이후 24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현대사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의 한 순간과 마주하고 있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감격보다는 비통할 뿐이다.

무죄! 너무나도 당연한 판결을 얻어내기까지 우리는 길고 긴 치욕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부당한 국가권력이 모의하여 폭력으로 날조하고 조작했을 뿐인데, 우리는 이를 밝혀내기 위해 이렇게 오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당시 민주화운동을 대표했던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약칭 전민련”)은 죽음을 부추기는 검은 세력으로 매도되면서 민주화운동 전체가 시련을 겪었다. 고 김기설 열사는 분신을 배후조종 당하고, 유서도 대필 받는 꼭두각시라는 오명으로 두 번 죽임을 당했다. 유서대필자로 지목된 강기훈의 인생은 난도질당했으며, 그 주변의 가족과 친지 그리고 선후배들은 분노와 안타까움에 가슴만 졸이는 나날을 보내야 했다. 급기야 강기훈은 간암이라는 중병에 걸려 사투를 벌이는 신세가 되었다.

19세기 말 드레퓌스 사건과 비견되는 이런 조작과 날조가 대한민국 국가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되었다. 정치검찰이 주역이 되고, 권력지향 법관들이 마름이 되어 법이라는 미명하에 독재정권을 위한 거짓말잔치를 벌였다. 여기에 언론이 들러리 섰고, 몰지각한 지식인과 시인이 말석을 차지하며 국민을 눈멀게 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무엇인가? 무죄일 뿐이다. 희생의 고통은 너무나 크고 길었지만, 거짓말잔치의 주역들은 권력의 핵심에서 지금까지도 그 단맛을 즐기고 있다.

이것은 정녕 우리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습이 아니다. 오늘 사필귀정의 판단은 강기훈 개인만의 것이 아니라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라는 우리 모두가 함께 얻어낸 것이다. 이 판결이 현재도 진행 중인 세월호를 비롯한 여러 진실규명 노력과 국가권력의 부당한 처사에 맞선 투쟁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늘 우리는 대법원의 역사적 판단을 마주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날조와 조작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는 정중히 사과하고, 이에 가담했던 사법부와 검찰을 비롯한 권력기관은 반역사적인 거짓말 잔치가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그 대안을 국민 앞에 제시해라!

- 당시 날조와 조작을 주도했던 이들은 일체의 공적활동에서 물러나고, 국민을 속이고 기만한 죄값을 치뤄야 한다!

- 해당 언론사나 사이비 지식인들은 부당한 국가권력의 만행에 들러리 섰던 것에 대해 통절한 자기 반성문을 공식매체에 게재하라!

2015514

<강기훈의 쾌유와 명예회복을 위한 시민모임>일동

 

강기훈 약력

1964. 3. 29. 서울 출생

1982. 2. 23. 세종고등학교 졸업

1982. 3. 단국대학교 문리과대학 화학과 입학

1984. 단국대학교군부독재 타도와 민중민주정부 수립 및 민족 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위원회(삼민투위)위원장

1985. 8. 31. 학사경고제적

1985. 11. 18. 가락동 민정당 중앙정치연수원 점거농성사건

1986. 3. 28. 가락동 민정당연수원 점거농성사건으로 징역 2년 형

1991. 전국민족민주운동국민연합(전민련) 총무부장

1991. 5. 8. 전민련 사회국 부장 김기설씨 분신

1992. 12. 20. 김기설 열사 유서대필 조작사건으로 징역 3년에 자격정지 16개월 선고

1992. 4. 20. 항소심 징역 3년에 자격정지 16개월 선고

1992. 7. 24. 대법원유죄확정

1994. 8. 17. 대전교도소에서 만기출소

2007. 11. 13.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재심권고

2009. 9. 15. 서울고법 재심청구 수용

2012. 4. 간암 발병

2012. 10. 19. 대법원 재심개시 결정

2014. 2. 13. 서울고법 유서대필 무죄확정판결

2015. 5. 14. 대법원 무죄확정판결, 현재 간암 투병생활 중에 있음

 

출처 위키백과, 거짓말 잔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피아노협주곡 9 주놈’Piano Concerto No.9 in E flat major K.271 'Jeunehomme' 1777

I. Allegro

II. Andantino

III. Rondo: Presto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Monte-Carlo Philharmonic Orchestra

마리아 조앙 피레스Maria-Joao Pires 피아노

카즈키 야마다Kazuki Yamada

https://www.youtube.com/watch?v=plfty7jbM_g

 

 

Maria-João Pires plays Mozart

Aix-en-Provence Easter Festival 2022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1809-1847)

한여름 밤의 꿈 서곡Ein Sommernachtstraum (A Midsummer Night's Dream), Overture, Op. 21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피아노협주곡 9 주놈’Piano Concerto No.9 in E flat major K.271 'Jeunehomme' 1777

I. Allegro

II. Andantino

III. Rondo: Presto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1810-1856)

교향곡 1 ’Symphonie Nr. 1 B-Dur, op. 38 "Frühlingssymphonie"

I. Andante un poco maestoso  Allegro molto vivace (B flat major)

II. Larghetto (E flat major)

III. Scherzo: Molto vivace  Trio I: Molto piu vivace  Trio II (G minor)

IV. Allegro animato e grazioso (B flat major)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Monte-Carlo Philharmonic Orchestra

마리아 조앙 피레스Maria-Joao Pires 피아노

카즈키 야마다Kazuki Yamada

 

Pianist Maria-João Pires joins the Monte-Carlo Philharmonic Orchestra at the Aix-en-Provence Easter Festival in a concert featuring the music of Mozart, Mendelssohn and Schumann.

https://www.arte.tv/en/videos/108664-002-A/maria-joao-pires-plays-mozart/

 

Maria-João Pires plays Mozart - Watch the full programme | ARTE Concert

Pianist Maria-João Pires joins the Monte-Carlo Philharmonic Orchestra at the Aix-en-Provence Easter Festival in a concert featuring the music of Mozart, Mendelssohn and Schumann. Programme: Felix Mendelssohn - Ein Sommernachtstraum (A Midsummer Night's Dr

www.arte.tv

 

마리아 조앙 피레스Maria-Joao Pires 피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