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민주열사

바흐 무반주첼로모음곡 : 마르크 코페이 - “이 땅 안에서 멀쩡한 사람을 용공, 좌경으로 몰아치는 치사하고 한심한 작태는 있어서는 안된다” : 고정희 열사(1960-1988)

들꽃 호아저씨 2022. 9. 6. 05:20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무반주첼로모음곡(Suites No.1-6 BWV 1007-1012) 제작시기1717~1723년 쾨텐

 

​Suites violoncelle JS Bach / 마르크 코페이Marc Coppey 첼로

첼로Violoncello, 1711년 베니스산 마테오 고프릴러Matteo Goffriller, Venise 1711

Les six suites pour violoncelle de JS Bach, interprétées par 

https://www.youtube.com/watch?v=4l5Ef8hMXEg

 

 

 

"이 땅 안에서 멀쩡한 사람을 용공, 좌경으로 몰아치는 치사하고 한심한 작태는 있어서는 안 된다."

-고정희 열사(1960-1988)

 

고정희 열사(1960-1988)

 

 

 

고정희 열사(1960-1988)의 삶과 죽음

 

   1979년 연세대 전기공학과 입학하고, 졸업 후 lBM입사(호주 파견근무)를 하였다. 1987년 연세대 정외과 편입학 한 열사는 민족통일애국청년단에서 활동하였다. 1988년 1월 이후 청와대, 미대사관, 백악관, 독일대사관 등에 노태우 부정 집권을 고발하는 투서를 한 열사는 19883월 서초경찰서 대공과에 연행되어, 투서를 보낸 경위 등을 조사받았다. 경찰의 강요와 협박으로 은평구의 서울시립정신병원에 입원되었다가 이후 강남성모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513일 오후 540분경에 병원 건물에서 떨어진 채 의문의 죽음을 당하였다.

 

출처 : 모란공원사람들

 

 

 

 

만인을 위한 꿈을

하늘 아닌 땅에서 이루고자 한 청춘들 누웠나니

스스로 몸을 바쳐 더욱 푸르고

이슬처럼 살리라던 맹세는 더욱 가슴 저미누나

의로운 것이야말로 진실임을

싸우는 것이야말로 양심임을 

이 비 앞에 서면 새삼 알리라

어두운 세상 밝히고자

제 자신 밝혀 해방의 등불 되었으니 

꽃 넋들은 늘 산 자의 빛나는 별뉘라

지나는 이 있어 스스로 빛을 발한

불멸의 영혼들에게서

삼가 불씨를 구할지어니

 

-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추모비 비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