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
무반주첼로모음곡(Suites No.1-6 BWV 1007-1012) 제작시기1717~1723년 쾨텐
Suites violoncelle JS Bach / 마르크 코페이Marc Coppey 첼로
첼로Violoncello, 1711년 베니스산 마테오 고프릴러Matteo Goffriller, Venise 1711
Les six suites pour violoncelle de JS Bach, interprétées par
https://www.youtube.com/watch?v=4l5Ef8hMXEg
김종하 열사(1961-1989)
1961년에 태어난 김종하 열사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1년만에 노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당시 다른 기업들도 노동자들을 비인간적으로 대우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인천의 경동산업은 그 정도가 심해 노동운동이 매우 거셌다. 1985년 경동산업에 입사한 김종하 열사 또한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 그리고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았다.
1987년 전국적으로 노동자 대투쟁이 발생하였고, 경동산업의 노동자들 또한 권리를 요구하였으나 회사 측에서는 노동법을 무시한 불법해고와 부서 이동 등의 탄압을 가했다. 이에 노동자들은 일방적인 처사에 항의하며 파업투쟁에 나섰으나 회사 측은 경찰을 동원해 8명을 구속하고 500여 명을 일방적으로 해고하였다. 노동자 대투쟁으로 인해 노동운동은 대대적으로 탄압받았으나 포기는 없었다.
1989년 5월, 민주노조 건설을 목표로 한 친목회인 '디딤돌'이 결성되었고, 경동산업 측에서는 '디딤돌' 집행부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해고당한 노동자들은 1989년 8월 말부터 징계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농성하였지만 회사 측에서는 대화를 거부하고 매일 구사대(노동운동 방해를 위해 사측이 만든 조직) 200여명을 동원해 해고자들과 해고자들의 가족들에게 집단 구타를 가했다.
1989년 9월 4일, 경동산업 측은 징계 철회 요구 농성자들을 모두 해고하고 구속시키겠다 통보한 후 경찰과 200명의 구사대를 동원해 해고자들을 강제로 해산시키려 하였다. 이에 김종하 열사를 포함한 3명의 노동자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마지막 담판을 짓겠다는 각오로 본관 3층의 이사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경동산업 측 간부들은 징계를 수용하지 않으면 구속시키겠다고 하였다. 이에 김종하 열사는 "경동의 동료들은 싸워 이깁니다, 노동자는 승리합니다" 라고 외치며 분신하였으며, 11일 뒤, 9월 15일 한강 성심병원에서 운명하였다.
- 출처 : 모란공원사람들
“동우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천만 노동자의 투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노동 해방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해 주십시오.”
-1989년 9월 11일 한강성심병원에서 투병 중 마지막으로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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