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만체 「부사」
보고도 아니 본 듯이. ≒본척만척.
‧그는 사람을 보고도 본체만체 지나간다.
‧자동차는 그대로 속도를 멈추지 않고 본체만체 스쳐 가 버렸다.≪선우휘, 깃발 없는 기수≫
본체만체-하다 「동사」
【…을】
보고도 아니 본 듯이 하다. ≒본척만척하다.
‧그가 나를 본체만체하니 내심 섭섭하기 이를 데 없다.
‧감방에서 웅변을 토해도 간수는 본체만체했다.≪이병주, 지리산≫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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