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일기 / 이해인 겨울이 조용히 떠나면서 나에게 인사를 합니다. 안녕! 다음에 또 만날 수 있기를 봄이 살그머니 다가와 나에게 인사를 합니다. 안녕! 또 만나서 반가워요 딱딱한 생각을 녹일때 고운 말씨가 필요할때 나를 이용해 주세요. 어서오세요 봄!! 나는 와락 봄을 껴안고 나비가 되는 꿈을 꿉니다. - 시집 『이해인 시전집2』(문학사상, 2013)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1840-93)‘사계’The Seasons, Op. 37a (Royal Concertgebouw, 2015) 'January' 불가에서(By the Hearth) Moderato semplice, ma espressivo'February' 사육제(The Carnival) Allegr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