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국 / 허형만 흐벅지게 핀 산수국 오져서차마 아주 떠나지는 못하고가담가담 오시어 가만히 들여다보는여우비 갈맷빛 이파리마다 조롱조롱매달려 가슴 졸이는 물방울나에게도 산수국처럼 탐스러웠던시절 있었지 물방울처럼 매달렸던사랑 있었지 오지고 오졌던 시절한 삶이 아름다웠지한 삶이 눈물겨웠지 - 『가벼운 빗방울』(허형만, 작가세계, 2015)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1810 ~ 1856)푸가 넷4 Fugen, Op. 72 1. in D minor, Nicht schnell 2. in D minor, Sehr lebhaft 3. in F minor, Nicht schnell und sehr ausdrucksvoll 4. in F major, Im mäßigen Tempo - etwas..